강남 마노디셰프에서 친구들과 BYOB 와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으로 미국 샤르도네 오베르(Aubert)가 나와 모처럼 입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오베르 샤르도네 레리 하이드 앤 썬즈(Aubert Larry Hyde and Sons 2020)세인트 헬레나 출신의 마크 오베르와 부인 테레사 오베르가 1999년 설립했으며 2000년에 첫 빈티지를 내게 된다. 마크는 85년 UC Fresno에서 포도재배학과 양조학을 전공하고 몬티첼로에서 실무를 익혔다.인생에서 큰 전기를 맞게 된 것은 1989년 그
신사동 J의 정원에서 지인들과 바베큐 BYOB 모임을 가졌습니다. 불을 밝히는 정원의 입구부터, 밤이되면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테라스가 매력적인 J의 정원입니다.오늘의 주인공 와인은 바로 매그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Sesti Phenomena 2008빈 입니다. Sesti Phenomena 2008 Brunellon di Montalchino, 원래 천문학자(astronomer)였던 쥐세페 세스티(Giuseppe "Guigi" Sesti)는 1975년 Montalcino로 이사해왔다. 그가별을 관측
22년간 숙성된 와인은 어떤 맛일까? 밀레니엄 빈티지(2000빈) 시음회가 있었다. 구하기도 어려운 2000 빈티지를 BYOB로 한병씩 가져와 마셔보기로 했다. 장소는 신사동 까브테라스에서 진행되었다. 스티븐 스퍼리어가 주최했던 파리의 심판이 있었던 날과 같은 5월 24일, 밀레니엄 벙이 진행되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서기 2000년, 소위 Y2K로 인한 컴퓨터의 오작동 염려로 가슴 졸이던 그 해에 만들어진 와인들을 음미하면서, 질풍노도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왔던 우리들의 노고를 스스로 위로하며, 그 해의 와인들을 음미해 볼 수
루아르 샤비뇰에서 10대를 이어온 앙리 부르주아 가문은 소비뇽 블랑과 피노 누아에 집중하여 루아르의 특이한 떼루아를 표현하는 와인을 만들어왔다.장 마리 부르주아(Jean-Marie Bourgeois), 아르노(Arnaud), 리오넬 & 장 크리스토프(Lionel & Jean-Christophe) 등 가족이 합심하여 가꾸어 온 포도밭은 상세르와 뿌이퓌메의 독특한 특성을 담아내려 애써왔으며, 와인에서는 키메르지앙 토양의 이회토와 석회질 점토에서 오는 부싯돌 향과 포연 향을 느낄 수 있다. 가문의 8대인 앙리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의 중심 도시며 유럽 교통의 요지로, 프랑스와 독일로 흐르는 3개의 큰 강이 지나는 곳이다. 사통팔달의 요지였기에 도시 이름이 1,600년 전에 '대로(大路)의 도시'라는 뜻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로 불렸다. 켈트어로 스트라스(stras)는 '로마 가도(街道)', 부르(bourg)는 '성곽 도시'라는 뜻이다. 프랑스 보다는 오히려 독일의 생활권에 가까워 조상 때부터 독일인으로 살아왔으나, 양국의 중간 위치에다 전략적 요충지라 수차례 국적이 왔다
아르헨티나의 최북단에 위치한 살타 Salta는 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인 생육조건을 가진 포도밭이 있는 곳이다. 지구상의 포도밭중 가장 낮은 위도(남위 24도)와 가장 높은 고도(1,700~3,000미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기는 높은 고도의 냉기에 의해 완화되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살타 Salta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포도품종인 토론테스 Torontes 와 말벡 Malbec 을 키워낸다. 남쪽으로는 카타마르카 Catamarca와 북쪽으로 이어지는 후후이 주와 마찬
스페인은 이태리와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한다. 가격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서 최근 지속적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스페인은 우리나라의 다섯 배 크기로 기후와 토양이 다양하고 각 지방별 특화된 토착 품종으로 맛과 향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한다. 특히 리오하는 최고급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스페인 최고 등급인 D.O.C급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주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사용해서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바스크 지방과 아라곤 지방, 사라고사, 카스티야레온 지방 등과 경계를 이루며,
보르도 그랑크뤼 3등급인 샤토 지스쿠르(Chateau Giscours)의 역사는 13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700년전에는 요새화된 성으로 지어졌으나, 와인을 생산하게된 것은 1552년 무렵부터다.프랑스 혁명 직전에는 당시 보르도의 유력 가문인 생 시몽(Saint-Simon) 가문의 소유였지만, 혁명 정부에 의해 압수되었고 1793년 보스턴 출신의 미국인 존 그레이와 조나단 데이비스에게 그 소유권이 넘어가게 되는데, 그 이후에도 수차례 소유권 이전이 있은 후 1845년 페스카토레 백작이 지스쿠르를 매입하고 피에르 스카윈스키라는
샤토 라그랑주는 보르도 생줄리앙 지역의 와이너리로, 현재는 일본의 거대 주류 기업인 산토리 Suntory 가 소유하고 있다.1855년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 3등급으로 분류되었으나, 오랜 기간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품질로 냉대를 받아오다가 1983년 일본의 산토리가 인수한 이후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은 양조설비 현대화와 셀러 재건축,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110핵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라그랑주의 포도원은 메독 지역에서 단일 포도원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까베르네 소비뇽이 65%
조르주 퓌그(Georges Puig)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리브잘트 란시오(Rivesaltes Rancio)와인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백년 이상된 란시오를 마실 수 있는 몇 안되는 와이너리인 듯하다. 조르주 집안은 무려 19대 동안 포도농사를 가업을 이어왔으며, 가문의 역사는 1446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8년 240헥타르의 포도밭은 필록세라에 의해 완전 파괴되었지만, 조르주의 할아버지는 혼신의 힘으로 140헥타르를 복구해냈고, 1893년과 18
최고의 와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와이너리들은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시음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을 미션으로 삼는다. 때문에 가장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곳이 바로 Tasting Room이다. 가능한 호화롭고, 아늑하면서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인테리어와 데코레이션에 많은 신경을 쓴다. 특정 와인에 대한 시음 경험이란 그 와인을 마시면서 느끼는 감각의 총합이기에, 와인 뿐만 아니라 테이스팅 룸의 분위기, 고객대응 스텝의 설명과 태도 등에도 세심한 주의를
300년 역사를 가진 도멘은 끝없이 미로처럼 연결된 지하 셀러와 고풍스런 바로크 스타일의 샤토 건물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바 있다.도멘 바하우는 2020년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3위로 선정되었는데, 샤토 마고(22위)와 샤토 디켐(31위)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유럽지역 와이너리 중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매년 새롭게 선정되는 World Best Vineyards (세계 50대 와이너리)는 500명의 국제 와인 소믈리에, 와인 비평가, 여행 및 관광 전문가들의 추천을 통해 정해
조지아는 러시아 연방 시절엔 러시아식 이름인 ‘그루지아’로 불렸으나 연방해체 이후 1991년 독립을 하면서 옛 이름 조지아로 명칭을 변경했다. Georgia 라는 나라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그중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이 구르간 Gurgan 이다. Gurgan은 '늑대'라는 뜻의 페르시아어로, 슬라브어와 유러피언어를 거치며 오늘날 조지아 Georgia가 되었다는 설이다. 산세가 험해서 늑대가 많이 살았던 듯하다. 일찍이 4세기경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여 조
가야(Gaja)의 조상은 17세기경 스페인에서 이태리로 이민을 왔으며, 가야 와이너리의 역사는 1859년 지오바니 가야(Giovanni Gaja)에 의해 시작되었다.처음엔 바르바레스코(Barbaresco)에 위치한 작은 주막을 선술집을 열고, 직접 만든 와인을 음식과 함께 제공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와인을 병입하여 이탈리아 군대에 납품을 하기도 했는데, 1937년 설립자의 손자 지오바니 가야는 병 라벨에 붉은 글씨체로 ‘Gaja’라는 이름을 처음 붙이기 시작했고, 2차 대전 이후 그는 포도원을 확장하고 품질을 개선하면서 많
포르투갈의 와인산업은 지난 몇 십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EU로부터의 자금 지원으로 낡고 오래된 포도밭의 테라스는 허물고 새롭게 보강되었고 양조설비에 대한 투자 증대로 인해 신식 포도압착기, 냉각시스템, 줄기제거기계, 온도조절 양조설비 등이 새로 들여왔고, 그만큼 포르투갈 와인의 품질도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렌테조(Alentejo)와 같은 내륙의 포도밭 일부는 고온 건조한 대륙성 기후를 띄며, 도우루 강 지역 또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나 도우루 강과 지류의 영향으로 무덥지만 건조하지는 않다.
부르고뉴(Bourgogne)는 오랜 역사를 통해 전승되어온 문화 유산과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등이 돋보이는 예술과 역사, 미식과 와인의 고장이다. 북단에 있는 낮은 구릉지에 펼쳐지는 쥐라기 시대의 흔적인 키메르지앙 토양에서 생산되는 샤블리(Chablis) 와인 지역으로 부터 아래로 이어지는 픽생, 제브레 샹베르탱, 모레 생드니,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꼬뜨 드 본(Côtes de Beaune)과 푸이 퓌세(Pouilly-Fuiss&eac
Concha y Toro 는 우리말로 하면 ‘조개와 황소’ 라는 뜻이다. Concha (조개) 와 Toro (황소)는 남미에서 자주 쓰이는 성씨로, 두 가문이 결합하여 ‘콘차 이 토로’라는 와이너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총 8,700핵타르(약 2,600만평)의 포도밭을 갖고있으며, 마이포,라울, 라펠, 콜차구아, 쿠리코, 카사블랑카 벨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피르케에 자리잡은 Concha y Toro House 는 1883년 돈 멜초르 데 산티아고 콘차 이 토로와 그의 아내 에밀리아나에 의해 세워졌다.1994
부르고뉴 라는 명칭은 독일인들의 일파인 부르군트 족들이 발틱해에 있는 Bornholm (보른홀름)을 거쳐왔기에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영어권에서는 버건디(Burgundy)라고도 하며, 주도는 디종(Dijon)에 있다. 지금의 부르고뉴 지역에 살았던 고대인들은 켈트족 Celts 였고, 나중엔 Gallo-Romans으로 로마에 편입되었다. 5세기 초엽부터 역사에 기록되기 시작한 부르군트족들은 로마제국의 용병으로도 이름을 떨쳤으며, 로마의 세력이 약해지자 세력을 확장하여 라인강 서안까
오늘(2020.12.3) 프랑스의 前 대통령 지스카르 데스텡(Valéry Giscard d'Estaing)의 부고가 신문에 났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오늘날 프랑스 와인의 자존심으로 알려진 샤토 마고 (Chateau Margaux)는 미국인의 손으로 넘어갔을 터인 바, 프랑스가 처했던 70년대 경제난의 시기에 빛났던 그의 지혜와 용기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샤토 마고의 주인 Elie가 참수 당한 후 비로소 귀족에서 일반인으로 소유권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자리잡은 백양사는 조계종 제18교구의 본사로, 여환이 631년 창건하였는데, 원래 백암사로 불렸다.고려 때 중창한 후 정토사라 개칭하였고, 선조임금 때부터 백양사라 부르게 되었다. 당시 주지 스님이었던 환양선사가 불경을 읽으면 어디선가 흰 양이 나타나 스님의 독경소리를 듣고 돌아가곤 했는데, 어느날 꿈에 그 흰 양이 나타나 스님의 독경 덕분에 사람으로 환생한다는 말을 남겼다.다음날 스님은 산책길에 죽어 있는 흰 양을 발견하고, 비로소 그 꿈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이 제도해준 양을 기리는 의미에서
매년 11월 셋째 목요일은 Beaujolais Nouveau Day로 알려져 있다.프랑스 보졸레에서 올해 수확한 포도로 가장 빨리 만들어내는 와인을 보졸레 누보라고 하며, 특정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출시된다. 보졸레는 Beaujeu 보주 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서 전체 생산지역을 지칭하게되었고, 누보란 영어로 New, 새로운이란 뜻으로, 보졸레에서 생산된 햇 와인을 의미한다. 출시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 비행기로 실어 와야 하기 때문에 비싼 운송료가 와인 가격에 포함되어 국내에선 가격이 병당 2~3만원대에
강천산은 전북 순창군 청계리에 있는 산으로,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지은 이름으로, 마치 옥을 굴리는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곡이란 뜻이다. 여기서 발원한 두개의 물줄기가 전라도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섬진강과 영산강을 이룬다고 하니 예사롭지가 않다. 등산로의 입구에서 맞는 병풍폭포와 이어지는 기암절벽은 마치 거대한 병풍을 두른 듯하다. 용소에서 출발하여 해발 580m 강천산 꼭대기까지 1㎞ 남짓의 그리 숨차지않는 산행을 하면서 깊어가는 늦가을의 화려한 단풍과 계곡에 고인 물 위로 반영되는 가을빛의 향연을
깊어가는 가을, 로제 와인의 색상을 닮은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화담숲의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 바로 옆에 자리잡은 화담숲은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만든 숲이다. 1997년 공익 재단을 설립하여 숲 이름을 그의 아호인 화담(和談: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을 따서 지어졌다. 약 40만평의 나지막한 야산에 오랜 기간 조성되어 2013년 비로소 일반인에게 개방되기 시작한 화담숲은 17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과 해외식물 4,000여종이 전시되어
샤푸티에 Chapoutier는 1994년 에르미타주 (Sizeranne Hermitage) 와인 라벨에 맹인용 점자를 처음 넣었고, 1996년부터 샤푸티에의 모든 와인에 점자를 새겨 넣었다. 지금의 사주 미셸 샤푸티에가 우연히 TV를 보다가 맹인 가수 질베르 몽따녜 (Gilbert Montagné)가 TV 프로그램에 나와, 와인을 살 때 라벨을 읽지 못해 너무 힘들다라는 말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라벨에 점자를 넣게 되었다. 라벨에는 점자로 생산자, 빈티지, 재배지역과 와인 색상이 새겨져 있다. 라벨의 제한된 공간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에서는 매년 3월 첫 주말 (올해는 3.6~3.9일, 4일간) 성대한 포도수확 축제가 열린다.많은 주민들이 포도재배와 양조에 관련된 업에 종사하기에 연중 가장 크고 화려한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 모든 주민들이 길거리로 몰려나와 끝없이 이어지는 거리 축제에 참여한다.193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85주년을 맞는데, 멘도사 지방에 속한 18개 소도시는 연초부터 이 행사를 준비한다. 주 행사는 3월 첫째 주 멘도사 거리에서 펼쳐지며 수백 명의 댄
흰 말 (Cheval Blanc)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샤토 슈발 블랑은 보르도의 우안 생떼밀리옹에서 최고의 명주를 빚어내는 와이너리중 하나다. 로비에는 눈부시게 희고 잘생긴 말의 그림이 돋보인다. 이 와이너리는 프랑스 역사에서 선량왕으로 불리며, 부르봉 왕조를 개창한 앙리 4세의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다. 옛날 이곳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날 그가 좋아하는 흰 말을 타고 파리로 떠났다는 것이다. 앙리 4세는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왕 중 한 분이다. 그는 본래 신교도였으나, 프랑스내 30년간 이어진
베르주락의 시라노 (Cyrano de Bergerac)베르주락은 보르도의 동쪽, 도르도뉴 강의 연안에 있는 도시로 보르도와 매우 유사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산지로 유명하다. 베르주락이 유명해지게 된 것은 1897년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베르주락의 시라노'라는 작품 때문이다. 이 작품은 실제 인물이었던 시라노 드 베르주락 Cyrano de Bergerac 에 대한 희곡으로, 프랑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시라노는 실제 기형적으로 큰 코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극에 나오는 시라노는 글을
샤토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의 역사는 19세기 말 알프레드 텁스(Alfred L. Tubbs)로 부터 시작한다.샌프란시스코에서 밧줄회사로 돈을 번 그는 나파 밸리 열차를 타고 종착역 칼리스토가에 내려 그의 두 번째 인생의 꿈을 이룰 장소를 찾고 있었다. 기후나 토양 조건으로 볼 때 나파 벨리 만한 곳이 없다는 말을 그는 믿고 싶었다.토지거래는 곧 성사되어 1882년 1월 세인트 헬레나 산기슭 칼리스토가 북쪽 3킬로 지점의 31만 평 척박한 땅이 그의 손에 들어왔다. 돌이 많고 밀도가 느슨한 토양구조로 인해 배수
포르투(Porto)는 포르투갈 북부 포르투주(州)의 주도(州都)로 영어로는 오포르투(Oporto)라 불린다. 수도인 리스본에서 약 300km 북쪽에 위치하며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도우루 강(Douro river)의 하구에서 오랜 옛날부터 항구도시로 번영해왔다. 과거 로마시대 이곳 이름이 포르투스 칼레 (Portus Cale) 였기에 여기서 나라 이름이 유래하였다.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은 18세기 대지진으로 많은 유적들이 무너졌지만, 포르투는 피해를 입지 않아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급 건축물과 구조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남아공은 360년이상의 긴 와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케이프 와인 지역은 남반구에서도 아주 협소한 포도재배지역으로, 주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며, 산비탈과 계곡을 중심으로 수세기 동안 비티스 비니페라 종의 이상적인 재배장소로 알려져 왔는데, 긴 여름과 온화하고 습한 겨울은 최적의 생장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1994년 인종 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드가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가 싹트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남아공 와인 산업은 2019년 수출량이 3.2억 리터에 이르는 와인 대국으로 부상했다. 약 3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와인 산업에
브라질, 그 이름만 들어도 우거진 열대 우림에서부터 해변, 카니발, 아마존의 이국적인 유람선까지 모든 환상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제 와인으로 이웃 아르헨티나와 칠레 뒤를 이어 미국과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남미 국가가 될 듯 하다.브라질 남동쪽에 위치한 벤토(Bento) 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포도 재배지역은 브라질에서는 유명하지만 아직 세계시장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벤토 근처를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토스카나 지방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다. 구불구불한 능선은 정감을 주며,
남아프리카는 1488년 희망봉의 발견으로 유럽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처음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특히 케이프타운 근처는 특히 바람이 거세어 농경을 하기 어려운 조건이었고, 당시의 주 관심은 인도와 향신료였기에 항해 도중 잠시 들리는 기지의 역할만 했었다.최초로 정착한 유럽인들은 17세기 얀 판 리베이크(Jan van Riebeeck)를 따라 온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의 칼뱅파 개신교도들이었다. 이들은 동인도 무역을 위한 중간 보급기지 구축을 위해 케이프타운 식민지 개척을 목적으로 판 리메이크와 함께 들어온 일행으로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