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경험은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서울의 성곽 하이킹부터 루브르의 웃음 축제까지 에어비앤비의 트립 호스트들은 완벽한 여행에는 정해진 공식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현지 문화와 지식을 전하려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에어비앤비는 2016년 에어비앤비가 트립을 처음 출시했을 때, 전문 투어 가이드가 아닌, 게스트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할 현지인을 모집했으며, 그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을 알리는 데 열정을 보인 덕분에 현재 15,000개 이상의 트립이 전세계적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많은 트립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체험한 트립은 무엇일까? 에어비앤비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트립 10가지를 공개했다.

리스본 최고의 맛(리스본, 포르투갈)

▲ 리스본 최고의 맛 <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는 호스트 루시(Ruthy)와 리타(Rita)가 함께 리스본에서 가장 유서 깊은 지역인 알바마에서 운영하는 미식 도보 여행 트립에 참여했다. 게스트들은 그를 따라 포르투갈의 14가지 전통 음식과 음료를 맛보면서 중세 골목을 걷는 시간을 가졌다.

빠에야 마에스트로(바르셀로나, 스페인)

▲ 빠에야 마에스트로 <사진=에어비앤비>

기술 기업가이자 호스트인 엘라디(Eladi)는 자신의 미식에 관한 열정을 게스트와 공유하고 있다. 그녀는 빠에야, 상그리아, 크렘 브뤨레의 스페인 버전인 살짝 그을린 크레마 카탈라나 등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미식가들과 함께 공유한다.

구조견과 함께하는 러니언 협곡 하이킹(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 구조견과 함께하는 러니언 협곡 하이킹 <사진=에어비앤비>

LA의 러니언 협곡 여행은 보통 별 관측이 주가 되는 편이지만, 게스트들은 구조견과 함께 등산하는 이 사회적인 트립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지불한 45달러가 비영리 동물 복지 단체에 기부되고 게스트들이 찍은 사진은 전 세계 등반가들을 유혹한다. 할리우드로 이어지는 특별한 여행이다.

츠키지 아사쿠사 S.S 투어(도쿄, 일본)

▲ 츠키지 아사쿠사 S.S 투어 <사진=에어비앤비>

도쿄를 방문했을 때 유명한 츠키지 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 코스이긴 하지만, 호스트 토시(Toshi)는 게스트들에게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도매업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는 그는 특가 상품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푸짐한 양의 사시미'이다.

루브르 웃음 트립(파리, 프랑스)

▲ 루브르 웃음 트립 <사진=에어비앤비>

전문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박물관 가이드이자 트립 호스트인 세드릭(Cedrik)이 루브르의 유쾌한 면을 소개한다. 그만의 '달콤하지만 날카로운' 유머를 듣고 나면 모나리자가 간직한 미소의 비밀을 알게 된다고 게스트들은 말한다.

브릭스턴의 숨겨진 재즈 클럽(런던, 영국)

▲ 브릭스턴의 숨겨진 재즈 클럽 <사진=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재즈 뮤지션 테오(Theo)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게스트들은 전율을 느끼기 시작한다. 브릭스턴 인근 남부 런던의 예술적인 지역에 자리한 컨테이너 내에서 호스트와 다른 현지인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보자.

자전거를 타고 세계 최고의 타코 맛보러 가기(멕시코 시티, 멕시코)

▲ 자전거를 타고 세계 최고의 타코 맛보러 가기 <사진=에어비앤비>

르 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공부한 디에고(Diego)와 함께 멕시코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지역, 콘데사까지 자전거로 이동한다. 잠시 쉬는 쉼터에서는 최고 맛을 자랑하는 바사 새우, 카니타스, 오리고기 타코, 메스칼을 맛볼 수 있다.

교토 전통 주택에서 맛보는 차의 진수(교토, 일본)

▲ 교토 전통 주택에서 맛보는 차의 진수<사진=에어비앤비>

호스트 마리(Mari)의 교토 찻집 트립에 대해서 게스트들은 '환상적이다'라고 표현한다. 교토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진 전통 목조 주택에서 일본의 차 문화를 경험한 게스트들은 몸과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야간 성곽 하이킹 및 전통 음식(서울, 한국)

▲ 야간 성곽 하이킹 및 전통 음식 <사진=에어비앤비>

별빛아래 호스트 샘(Sam)이 이끄는 성곽 야간 하이킹을 즐기고 난 후 '현지인만 알 수 있는 맛집'에서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발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가르며 자전거 타기(우붓, 발리, 인도네시아)

▲ 발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가르며 자전거 타기 <사진=에어비앤비>

내리막이 대부분인 이 자전거 코스는 상쾌한 기분을 한껏 올려준다. 호스트 니오만(Nyoman)을 따라 논밭 사이를 달려 유기농 농장과 현지 학교를 방문한다. 게스트들은 '현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이 트립의 하이라이트로 꼽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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