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 삼거리 꽃길, 충무로 필스트리트, 공덕 소담길, 해방촌 신흥시장, 성수동 뚝섬골목, 인천 청년몰이 있는 수도권을 뒤로 대전 중앙시장의 ‘청년구단’을 찾아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대전 중앙시장은 1905년부터 113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청권 최대 규모라고 하며, 17개의 시장에 점포수만 2,500여 개, 청년구단은 17개 중 최저 유동인구로 가장 한적한 한복시장 3층에 위치한 곳이라고 한다.
 

▲ 대전 중앙시장 청년구단의 버거집 메뉴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청년구단은 17개의 가게로 시작, 현재는 6개의 가게만 남아 있었다. 1년 전, 푸드트럭 때부터 꾸준히 제보가 들어왔던 곳이라고 하며, 작년 말 지자체 지원까지 만료 돼 더욱 절실해진 상황에 놓여있었다. 또, 백종원은 청년구단의 위치가 좋지 않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가게들은 어디일까? 양식집부터 초밥집, 버거집, 덮밥집, 막걸릿집까지 총 다섯 곳이었다. 프로젝트 첫 날, 청년구단의 점심 장사는 한 테이블을 겨우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충격을 줬다. 이후 백종원은 직접 청년구단을 방문, 버거집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메뉴와 치킨을 주문해 직접 시식해보였다.

버거집은 얼려진 채로 유통 돼 오래된 고기로 만드는 패티,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사용해 혹평을 들어야 했으며, 백종원은 버거집을 뒤로 초밥집, 막걸릿집의 맛 평가와 주방 점검을 하기도 했다. 초밥집과 막걸릿집 역시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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