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의 성장에 힘입어 식품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간편식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왔다면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재료의 고급화를 새로운 트렌드로 하고 있다. 2016년 분당 정자동에서 개업한 ‘별찬가’를 전신으로 하여 최근 프리미엄 쌀어묵 전문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쌀어묵공방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 두텁고 쫀득한 명품 쌀어묵의 만남을 추구하며 지역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쌀어묵공방과 파트너십을 맺은 부산 맛뜰안식품(주)는 30년 경력의 어묵 장인이 고급 생선살과 국내산 쌀가루로 직접 반죽하고 빚은 프리미엄 부산어묵 제조사다. 기존에도 쌀어묵을 제조하는 국내 업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쌀어묵공방은 맛뜰안식품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맛 좋은 부산어묵을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쌀어묵공방에서는 천연재료 육수의 깊은 맛과 쫄깃한 식감의 오리지널 어묵, 매콤하고 칼칼한 매운 맛이 일품인 매운 어묵을 기본으로 하여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순살 꾸부리’와 명태살어묵을 비롯하여 치즈, 양파, 고추, 떡, 야채, 새우, 오징어 등의 신선한 부재료들을 첨가해 다양한 종류 어묵들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 아니라 튀기지 않고 맑은 증기로 쪄서 담백한 쌀어묵 베이커리 제품들, 갓 뽑은 가래떡으로 만든 방앗간떡볶이,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원료로 만든 실키소프트아이스크림, 고급 어묵과 좋은 재료로 알차게 채운 어묵주먹밥 등 다양한 건강 간식 메뉴들을 선보인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8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유망창업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신성희 대표는 “저희는 국내산 쌀을 사용한 프리미엄 쌀어묵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에 소개되는 어묵 제품들의 어육 함량이 그리 높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도 대부분 70% 선에 그치는 데 비해 저희는 신선한 조기, 명태, 돔 등의 고급어육을 80% 이상, 가장 높은 함량은 92%까지 제공하여 어묵 본래의 참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쌀어묵공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평촌점, 수내점, 위례점, 죽전점, 수지점 등 5개 지점이 활발히 영업 중이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의 진출을 통해 ‘프리미엄 어묵’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방안 또한 모색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경현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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