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36> 로즈마리, 기억의 상징으로 시작해 팔방미인 허브가 되기까지

승인2018.09.11 08:05:52
▲ 허브 노트 열여덟 번째 주인공 '로즈마리' <사진=George Hodan>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유명한 ‘햄릿’에서 햄릿이 사랑한 그녀 ‘오필리어’의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대사 중 한 허브를 기억에 남긴다는 언급이 있다. 바로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과거 기억 및 추억의 상징이자 현재는 많은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로즈마리’다.

로즈마리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자라는데 야생 로즈마리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및 프랑스 해안에 있는 절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는 양식 기술이 발달하여 흔하게 볼 수 있다. 로즈마리가 기억 및 추억의 상징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이 허브가 가지고 있는 능력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로즈마리는 아로마 요법으로도 훌륭한데 뇌 기능을 향상하며 불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그리스의 오래된 전통으로 베개 밑에 로즈마리 나뭇가지를 놓으면 악몽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기도 했다. 또한, 호주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연합 군단인 ‘ANZAC'의 병사들을 추모할 때 로즈마리를 사용한다.

▲ 로즈마리는 양고기의 잡내를 줄이는데 탁월하다. <사진=Max Pixel>

로즈마리의 잎은 채소와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의 향료로 사용되는데 대부분 전통적인 지중해 요리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로즈마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이 고기가 가지고 있는 잡내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크, 바비큐 음식과 찰떡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로마 테라피와는 다르게 음식에서의 영양적인 요소를 얻긴 힘들다. 평소 요리에 사용하는 로즈마리의 양으로는 일반적으로 영양 가치를 충분히 얻을 수 없기 때문인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영양은 로즈마리 추출물을 통하여 오메가3의 저장 수명과 열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로즈마리 자체로는 소화 불량을 진정시키며 구취를 중화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강력한 자연 치료제로 사랑받는다.

로즈마리의 향은 매운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머스타드’ 느낌과 그나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장점은 보존만 잘한다면 말린 상태에서도 향기 대부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정말 강한 허브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또한 같이 혼합해서 만들기에 적합한데 인퓨즈드 워터로 자몽, 레몬과 함께 넣어 디톡스 워터로 마시는 경우가 많으며 보드카에서 로즈마리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매력적인 향을 첨가한다. 그리고 로즈마리와 홍고추를 넣어 인퓨즈드 오일까지 여러 식재료들과 상성이 좋아 한번 쓰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음식, 화장품, 향수, 방충제, 약용까지 여러모로 팔방미인 허브라고 말할 수 있다.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키우기도 쉽고 활용하기도 쉬운 ‘로즈마리’ 이번 기회를 통해 ‘홈-가드닝’으로 로즈마리를 키워보는 것이 어떨까? 다음 허브 노트에서는 로즈마리를 이용한 음식에 대해 소개한다.

로즈마리 Fun Facts 노트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중 '오필리어의 죽음'에 등장하는 로즈마리 <사진=John Everett Millais>

로즈마리를 넣고 씻는 것은 젊음을 유지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행해졌고 학자들은 공부하는 동안 자신의 능력을 향상한다는 목적으로 머리에 로즈마리 화환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맨 처음에 언급했듯이 로즈마리는 흔히 셰익스피어 시대부터 회상, 추억, 기억과 관련되어 지금까지도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을 잊지 않기 위해 로즈마리를 갖다 놓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모바일 버전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24길 50 희은빌딩 별관4층  |  전화 : 02-499-0110  |  팩스 : 02-461-0110  |  이메일 : stpress@sommeliertimes.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3477  |  등록일 : 2014년 12월 12일  |  발행인 : 최염규  |  편집인 : 김동열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최염규
소믈리에타임즈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뉴스, 사진, 동영상 등)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19 소믈리에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