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로운 가을, 황금 추석 연휴를 경주에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사진=경주문화관광>

선명한 하늘, 기분 좋은 바람, 그리고 가을의 풍요로움까지 더해진 황금 추석 연휴가 곧이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 계획조차 사치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래도 연휴 기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 경주가 당신에게 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분주한 도심과 다른 경주, 또 경주의 시내가 아닌 한적한 보문단지와 불국사권에서 바라보는 경치만으로도 힐링 여행의 절반은 완성된 셈이다.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경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 7080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사진=추억의 달동네>

아름다운 신라문화로 가득찬 경주가 아닌 근현대사로 장식된 추억의 '달동네'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하기도 했다. 불국사 근처의 이곳은 이전 7080 세대에게 향수를 일으키고 젊은 세대에는 이색경험을 가져다주기 좋은 곳이다. 한국의 7080컨셉으로 마을, 골목, 학교, 저잣거리, 영화관 등을 재현하였고, 당시의 다양한 테마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이곳은 젊은이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 <사진=추억의 달동네>

젊은 세대에겐 오히려 더 감성적으로 다가와 젊은이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추억의 달동네에서 7~800m 정도 더 내려오다 보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좀 더 특별한 곳이 있다. 내려다 보이는 멋진 뷰는 물론, 한옥, 농업, 공업이 공존하는 특별한 테마의 프리미엄 카페 '블리스 커피' 보문점이다. 

▲ 블리스커피의 외관은 경주의 전통적이고 멋들어진 한옥을 그대로 옮겨놨다. <사진=블리스커피>

젊은 세대가 경주에서 느끼는 감성적인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블리스 커피는 전통한옥의 외관을 그대로 살렸다. 고풍스럽고 단아한 전통의 미와 투박하고 거친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내부로 서로 상반되는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에 깊은 공을 들인 카페로도 알려져 있다. 고전과 현대, 한옥과 인더스트리얼의 독특하고 조화로운 믹스매치가 주는 분위기는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분위기와 멋이다. 

▲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내관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준다. <사진=블리스커피>

미술관보다 더 미술관 같은 이곳의 음료와 디저트 역시 맛이 좋고 이색적이어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다. 평범한 맛이 아닌, 이곳의 분위기 만큼이나 좋은 맛을 자랑하는데, 신선함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여 내리는 커피와 매일 아침 굽는 빵과 맛 좋은 디저트는 방문하는 이들의 미각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 분위기 만큼 블리스커피의 음료와 디저트 또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사진=블리스커피>

인기 메뉴인 쥬뗌므라떼, 비비드멜로우 등 이색 음료뿐 아니라 오렌지주스, 라떼, 커피, 케익 등의 메뉴도 먹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추석 나기, 고민하지 말자.

경주에서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7080의 감성이 충만한 추억의 '달동네'와 경주 여행 때 방문 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방문한 이들은 찾기 어렵다는 '블리스 커피' 보문점, 이 두 곳만 방문하더라도 실망하지 않는 당신의 힐링 여행 경험이 될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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