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와일드웨이브’와 부산 로컬브랜드 ‘웨이브유니온’이 해양 환경을 위한 ’웨이브 플로깅(Wave Plogging)’ 캠페인을 진행한다. 

▲ ‘제1회 웨이브 플로깅’ 캠페인 포스터 <사진=와일드웨이브>

웨이브 플로깅은 지역 친화적인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을 지향하는 와일드웨이브와 ‘클린비치'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를 아름답고 깨끗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티셔츠, 에코백 등을 제작하는 웨이브유니온과의 협업을 통한 CSR활동이다. 양사는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플라스틱 쓰레기 800만톤이 바다로 흘러가 심각해진 해양오염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오는 9월 15일 진행되는 ‘제1회 웨이브 플로깅’은 해양 쓰레기 줄이기를 목적으로 APEC 나루공원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까지 이르는 5km 코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다. 이는 목적지 도달이 목표라기보단 내가 달리는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캠페인 의미를 담은 플로깅 티셔츠와 스티커팩, 러닝 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 1병을 기념품으로 전달한다. 참가 신청은 와일드웨이브와 웨이브유니온 공식 SNS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비 중 일부는 해양 환경 활동을 위해 기부된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말로 Plokka-up(줍다. Pick up) +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이는 건강을 지키며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유럽에서 화제가 되어 최근 국내에서는 환경을 살리는 조깅, ‘아름다운 운동’으로도 불린다. 이는 자전거를 타거나 강변을 산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도 가능하다. 플로거들은 #Plogging #1run1waste 같은 해시태그를 붙여 동참을 유도하기도 한다.

와일드웨이브 마케팅 담당자는 “웨이브를 담고 있고, 또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는 두 브랜드가 우리 지역, 우리 해양 환경을 위해 어떤 지속가능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해왔다”며 “운동의 즐거움을 얻으면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고 우리 일상에서도 가능하도록 앞으로 더 지속적이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볼 예정이다”라고전했다.

와일드웨이브와 웨이브유니온은 웨이브 플로깅 캠페인 뿐만 아니라 ‘바다에 버려진 공병을 활용한 굿즈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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