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박사의 미국 벤처창업] <27> 창업 초기의 CTO 역할

승인2018.10.04 15:15:28

<27> 창업 초기의 CTO 역할

벤처기업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형 기업이기 때문 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이런 기업들이 기술 전문기업으로 성 장하기 위해서는 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ology Officer, CTO) 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CTO는 기술 전문가로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가능 한 빨리 특허나 지적소유권으로 바꾸어 회사의 자산으로 만드는 일 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그 후에는 제품 개발 완료 시를 가정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회사의 사업 전략도 세워야 한다.

이런 개발과 기술의 기업화 과정들이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뿐 아니라 확실한 투자 유치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만약 독보 적인 원천 기술을 CTO가 회사에 제공하고 있다면 어찌 보면 CEO 보다도 더 중요한 역량을 미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술 총괄 책임자로서 CTO의 역할은 신제품 개발과 제품의 사업화가 될 때까지의 전체 기술 방향, 일정 및 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이 전략에 따라 혁신적이고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하여 기술 수요자 또는 고객에게 맞 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차별화되고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어 적합한 필 요한 시기(Time-to-Market)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제품 생산을 완료해야 하며 시장의 흐름도 계속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하면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나 협력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장 진입에 어려운 장벽 을 쉽게 진입할 방안도 세워야 한다. 이러한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CTO의 역할이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고 수행 해야 한다.

첫째는 기술개발의 총괄 책임자의 역할이다. 창업 초기에 개발하 고자 하는 제품 또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개발 조직을 세우고 일하는 작업문화를 만드는 일이다.

먼저는 엔지니어링 팀을 만들고 그들에게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면서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 비전에 맞게 제품을 개발 하는 일이다. 가능하면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프로 그램을 이용하여 개발 일정(Schedule)과 태스크(Task)를 개인별 또 는 팀별로 만들고 진행 사항을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리드해가는 일 을 해야 한다. 그 외에도 기술에 대한 분석, 사업 계획 등을 포함하 여 사업전략을 만드는 일이 요구된다.

둘째는 사업 전략가로서의 역할이다. 기술책임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업 지향적인 사고와 관점으로 사업전략가로서의 역할도 요구된다. 창업 초기에는 경영진들과의 역할 분담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회 사의 혁신적인 비전을 세우는 일을 돕고 기술전문가로서 기술 전략 을, 또 회사의 사업전략을 세우는 일을 한다.

특히 창업 초기의 기술 수요 예측과 시장 진입 전략도 최고 경영 자인 CEO에게 자문을 해주어야 한다. 또 경영진들과 함께 모든 회 사 구성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회사 문화를 만들어 개인뿐만 아니라 전문인으로서의 일에 대한 보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셋째는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 지도자의 역할이다. 초기에 는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기술회의를 주재하 고 기술설명회를 갖게 된다. 이를 위해 좋은 소통 능력이 요구되며 설명회 자료도 잘 만들어 경영진과 마케팅팀에게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 CTO는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 고 있는 기술 고문을 초청하여 자문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고문 초청 시에는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활용하 여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회사에 접목하면 CTO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넷째는 공동 경영자로서의 사명자의 역할이다. 모든 재정과 경영 은 CEO가 감당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사업 초기에는 CTO와 CEO 가 함께 일을 해야 한다. 기술 관련 벤처기업인 경우에는 CTO가 일 반적으로 창업주이거나 공동창업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지배구조일지라도 CTO는 창업주들과 같이 공동운명체인 자세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야 하며 또 지혜롭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자본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자체 수입을 위해 기업으로부터 기술 용역(Non-Recurring Engineering, NRE) 연구과제 또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연구 과제를 찾아야 한다.

▲ SBIR.gov 홈페이지

최근에는 미국 연방정부나 지방정부가 과학 및 기술 연구 분야의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 그램들을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연구계획서를 제출 하여 연구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연방 정부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SBIR.gov)를 참고하 면 큰 도움이 된다.

⊙ CTO가 해야 할 일

- 혁신적인 기술의 비전과 전략 및 로드맵 작성하기
- 능력 있는 기술개발팀을 구성하고 개발목표, 설계 및 개발 일정 만들기
- 신규 엔지니어의 채용, 업무 분배 및 인력 관리하기
- 기술팀에게 동기부여와 행복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 연구개발 계획서와 기술설명회 자료 만들기
- 특허 및 지적 재산권 등록하기
- CEO 함께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 만들기
- 협력사와의 인적 네트워크 만들기

송병문박사는 버지니아텍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후에 미국 국방회사에 근무하다가 2004년 무선통신관련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5년간 운영하였다. 이후 2009년부터 텍사스에있는 베일러대학교 전기 및 컴퓨터 공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하였고, 2013년부터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만21년의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하여 2015년 9월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송병문 칼럼니스트 ben.song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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