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오리엔탈호텔에서 통합 물환경측정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국가물환경측정망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물환경측정 전문성 강화와 분야별 측정망 간의 연계성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유역(지방)환경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의 담당자와 전문가 약 280여 명이 참석한다.

'물환경측정망'은 하천, 호소 등 공공수역의 수질과 수생태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목적에 따라 수질일반측정망, 수질총량측정망, 수질자동측정망, 퇴적물측정망, 방사성물질측정망, 생물측정망(수생태)으로 구분된다.

올해 생물측정망이 신설되고 별도로 운영 중인 방사성물질측정망이 통합되어 측정지점이 기존 2,423개에서 6,144개로 대폭 늘어났다.

환경부는 '물환경측정망'이 올해 통합·확대됨에 따라 이번 워크숍이 관련 기관간 정보를 공유하고, 측정망 통합에 따른 동반 상승 효과를 도출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워크숍의 세부 내용으로 한대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가 '선진국의 수질 및 수생태계 측정망의 운영현황 및 사례'를 발표한다.

문현생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하천·호소·하구 등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를 위한 생물측정망 신설과 방사성물질측정망 통합 등 물환경측정망 운영계획의 주요 개정사항을 설명한다.

수질자동측정망, 퇴적물측정망, 농업용수 등 분야별 측정망에 대한 운영계획도 소개된다. 아울러, 측정값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시료 채취방법, 측정값 입력시 주의사항 등 물환경측정망 개선과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장은 “물환경 조사기관이 모여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물환경측정망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의미가 깊은 위크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