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로 유명한 ‘라크르와(LaCroix)’의 모회사에 제기된 집단 소송에 대해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소송 내용은 라크르와가 광고한 100% 천연 성분이 아니며 바퀴벌레 살충제에 사용되는 ‘리나롤(Linalool)'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인공 성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소송은 모기업인 ‘내추럴 베버리지 코퍼레이션(Natural Beverage Corportation)'이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오해하게 만들며 천연 성분이라는 전제하에 음료를 산 사람들에게 손해 배상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추럴 베버리지 코퍼레이션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주장을 절대적으로 부인한다’고 말했다. 라크르와의 향은 각 향미에 사용된 과일의 천연 에센스 오일에서 유래했다. 추출한 향료에는 설탕이나 인공 성분이 들어 있지 않으며 첨가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과연 누가 옳을까? 포퓰러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소송에 언급된 화학 물질인 리나롤 뿐만이 아니라 리모넨(Limonenene)과 프로피온산 리나롤(Linalyl Propionate)은 완벽히 합성 물질로 분류되지 않으며 소송의 내용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말한다.
리모닌은 감귤류 껍질에서 파생된 ‘자연 발생 화학 물질’이며, 리나롤은 ‘꽃, 향신료 및 허브에서 자연 발생’한다. 실제로 살충제에 사용되는 것이 많지만 사람들에게 유독하지 않다. 또한 프로피온산 리나롤 또한 생강이나 라벤더 같은 식물에서 추출되며 일반적인 향료 및 향료 첨가제이기도 하다. 게다가 전립선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사랑받고 있는 탄산수에 들어있는 성분에 대해 마실지는 개인적인 자유지만 음료의 성분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한편, 내추럴 베버리지 코퍼레이션 또한 거짓과 명예훼손을 이유로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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