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제42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인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복합문화공간인 봇재에서 '천년의 향기 고대 황실차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중고문화연구원 민종기 원장의 주관으로 중국 고대 황실에서만 즐겼던 다양한 차와 차를 보관했던 도자기 등 65점 96개의 작품 특별전시이다.
 

▲ 무이암차가 밀봉된 원대도자기(좌측) 와 소덕궁진장 보이차(우측) <사진=보성군청>

중국 송대부터 청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중국의 오랜 역사와 차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차와 더불어 도자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덤으로 따라온다.

민종기 원장은 “문화융성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글로벌 문화가치의 핵이 되는 중국 고대 도자기의 가치가 우리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이다”며 “오랜 기간 수집한 귀한 작품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중국 황실의 차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봇재의 그린다향에서는 정하양 작가와 김경란 작가의 <초록에 물들다>기획전이 4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초록에 물들다>기획전은 봄의 생명력을 주제로 폐품을 활용한 차꽃을 만들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싹을 틔우는 새싹을 도자기로 빚었다. 이 기간에 관람객 참여 작품으로 나만의 새싹을 달아 정원을 꾸며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봇재의 다양하고 새로운 볼거리 창출로 군민과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소통하기를 바라며, 5월 초록으로 물든 보성에서 봄빛 설렘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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