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방송, 대전 중앙시장 청년구단 초밥집의 신메뉴 ‘고등어백반’과 ‘우동모둠초밥세트’의 평가, 막걸릿집의 블라인드 테스트가 혹평으로 끝난 가운데, 양식집의 신메뉴 평가가 이뤄졌다.

양식집이 혹평을 받았던 지난 신메뉴 ‘순두부파스타’를 뒤로 준비한 신메뉴는 ‘미트 스파게티’였다. 토핑을 두 가지 중 선택하는 방식이었는데, 토핑 재료는 가지와 달걀프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양식집은 신메뉴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지난 솔루션 때 지적받았던 습관을 고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백종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리도구를 잡은 손으로 식재료를 만지는 것이었다. 이는 교차오염이 많은 잘못된 습관이라고 한다.
 

▲ 청년구단 양식집 신메뉴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이후 백종원은 완성된 미트 스파게티의 맛을 보고는 소스를 잘 만들었다, 맛있다, 달걀프라이의 토핑이 잘 어울린다 등 맛 호평을 하기도 했다. 또, 미리 볼로네제 소스를 만들어 조리시간을 단축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덮밥집의 신메뉴 ‘마늘 불고기 덮밥’ 과 ‘쫄깃 김치 덮밥’ 평가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마늘 불고기 덮밥은 호평을, 쫄깃 김치 덮밥은 ‘스지’라는 생소한 재료의 식감을 문제로 혹평을 들었다.

이후 백종원은 청년구단 상인들에게 중앙시장 속 손님을 기억하는 ‘기억력 테스트’ 솔루션을 진행했다. 청년구단의 가장 큰 문제가 상권 분석과 소통이라는 문제여서였다. 이후 중앙시장 상인들은 양식집과 덮밥집의 신메뉴를 직접 맛본 뒤 평가, 두 메뉴 다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

초밥집은 해방촌 횟집을 견학했으며, 막걸릿집은 야구팬들의 시음회를 거쳐 다시 한 번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백종원은 장점만 취하고 개성을 넣으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몇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받은 뒤에야 막걸릿집은 새로운 막걸리를 위해 본인의 막걸리와 이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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