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학교(교장 허시명)는 세계술기행 일환으로 증류주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술기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술기행은 (사)한국술문화연구소와 막걸리학교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일본 니이가타 술기행, 독일 옥토버페스트기행, 일본 가고시마 술기행에 이어 진행되는 행사로 5월25일 ~ 5월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 일본 충고주조 양조장 모습 <사진=막걸리학교>

담당자에 의하면 이번 여행은 무엇보다도 양조 현장에서 막걸리에서부터 약주, 증류주까지 두루 섭렵하고 몇개의 증류주 양조장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는 배균호선생과 함께 한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한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증류주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막걸리양조장들도 유휴 시간과 노동력을 활용한 증류주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직장다니면서 귀농하여 부업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게 증류주 내리기이다.

일본 소주는 크게 증류식 소주인 본격소주와 오키나와에서 생산되는 아와모리 소주 두 종류로 분류된다.

술을 빚는 이들에게 있어 증류주는 보험 또는 연금의 성격을 지닌다고 한다.  증류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져서 그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불에서 탄생한 알코올이 물과 결합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이 흘러가면 술도 물을 닮아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

허시명 막걸리학교장은 "지역의 특징이 잘 담겨있는 아와모리 소주의 현장을 보면서 한국소주와 중국소주와 일본소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할 뿐만아니라, 우리 증류주, 소주는 어디로 가야 할까?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5월9일까지 신청 필요하며 관련 자세한 문의는 막걸리학교(02-7223337)로 연락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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