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나들이 코스로 사랑받는 드라이브 여행, 특히 주말과 휴일 등 짧은 기간을 이용해 수도권과 근교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커플 및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도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교에는 이미 소문난 드라이브 명소가 많은데 그중에도 경치가 좋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은 단연 양평 두물머리이다. 남한강과 북한강 두 강줄기가 만나는 독특한 지형에 수도권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절경이 펼쳐져 찾는 이가 많다.

양평은 이밖에도 세미원, 용문사, 용문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과 어우러진 명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같이 단풍과 억새가 절정인 계절이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 나들이의 꽃이라 불린다.

이처럼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드라이브 여행에는 명소 주변에 자리한 식도락을 즐기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을 놓치지 말자.

▲ 국내산 한우 차돌박이를 관자와 함께 구워 명이나물, 깻잎, 파무침 등과 곁들여 싸 먹는 것으로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풍미가 훌륭하다. <사진=파육칼>

TV에도 방영되며 그 맛을 입증한 양평 3대 맛집 ‘파육칼’은 그야말로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뜨끈한 대파육개장과 쫄깃한 칼국수가 어우러진 이 집만의 특별 메뉴 파육칼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육개장의 깊고 구수한 맛과 남녀노소 좋아하는 칼국수 면의 궁합으로 맛은 물론 푸짐함과 가성비까지 갖춘 파육칼은 어린이들도 좋아해 가족 여행객이 특히 즐겨 찾는다. 더불어 아이들을 위한 아기밥도 주문이 많은데 멸치볶음과 김가루, 참기름으로 먹기 좋게 만든 메뉴이다.

육개장 외에 차돌박이사합 역시 인기이다. 국내산 한우 차돌박이를 관자와 함께 구워 명이나물, 깻잎, 파무침 등과 곁들여 싸 먹는 것으로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풍미가 훌륭하다. 모든 재료가 신선해 더욱 맛이 좋다는 평이다.

‘파육칼’은 서울 근교 나들이로 좋은 양평의 명소들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특히 들꽃수목원과 용문산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여행 중 들르기에는 안성맞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와 식도락이 있는 세미원과 용문산 맛집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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