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과 식도락이 함께하는 가을 여행이 한창이다. 전국 곳곳을 뒤덮은 단풍에 여행객들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축제처럼 찬란한 계절인 만큼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직 제대로 된 단풍 나들이를 즐기지 못했다면 경치 좋기로 알려진 명소들을 찾아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충북권 도시들을 추천할 만하다. 그중에도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단양군은 자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떠오르는 관광 도시이다.

도담삼봉, 소백산 등 전통적인 단양 명소들과 더불어 비교적 최근 조성된 만천하스카워크, 단양잔도길, 수양개빛터널,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은 데이트 코스 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제격이다.

▲ 현지인 단골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오랜 기간 그 맛을 인정받아 왔고 최근 대명리조트 근처로 이전하면서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사진=단양쏘가리매운탕>

또한, 단양 나들이의 장점은 고장 명물로 이름난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특히 단양에서만 제대로 된 맛을 볼 수 있는 쏘가리매운탕은 한 번 맛보면 누구나 좋아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단양에서 15년간 쏘가리매운탕의 내공을 선보여 온 ‘단양쏘가리회매운탕’은 현지인이 즐겨찾는 단양 맛집이다. 현지인 단골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오랜 기간 그 맛을 인정받아 왔고 최근 대명리조트 근처로 이전하면서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대명리조트에서 픽업이 가능해 뚜벅이 여행객들도 편리하며, 쏘가리 매운탕과 함께 송어회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에도 취향별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집 쏘가리매운탕은 신선한 재료로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며, 마늘, 버섯 등 각종 채소와 수제비까지 어우러져 든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별미인 송어회 역시 초장이나 콩고물과 와사비, 밥 등과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으면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두툼하게 썰어 식감 또한 뛰어나다. 모든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단양 맛집으로 추천하는 ‘단양쏘가리회매운탕’은 TV 프로그램 <마스터쉐프코리아>의 강레오 심사위원이 반한 음식점으로 알려졌으며, 넓고 쾌적한 실내로 110명까지 수용 가능해 단체 식사에도 알맞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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