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서울세관 사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고의 와인교육기관 WSA와인아카데미가 지난 10월 26일 제28회 금요시음회 ‘Super Tuscan’을 개최했다.

WSA와인아카데미의 금요시음회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고급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음회’라는 컨셉으로 전 세계의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고가 명품 와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 제28회 금요시음회 Super Tuscan을 진행한 김상미 와인전문강사 <사진=WSA와인아카데미>

10월 가을을 맞아 Tuscany(투스카니)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와인인 ‘Super Tuscan’ 4종을 선보였다. 수퍼투스칸(Super Tuscan)이란 과거 이태리 토착 품종만 사용해야 최고등급 DOCG를 얻을 수 있었던 보수적인 기존 와인 규정에 반하여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등과 같은 국제 품종을 사용하여 우수한 퀄리티로 생산된 와인들을 말한다.

최초 VDT의 최저 등급으로 출시가 되었으나, 명성을 널리 떨치게 되며 Toscana IGT 등급이 별도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제28회 금요시음회에서는 수퍼투스칸의 원조인 사시까이아(Sassicaia) 2014를 비롯하여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기라성 같은 와인인 테누타 델 오르넬라이아, 오르넬라이아(Tenuta dell’Ornellaia, Ornellaia 2011), 마르께시 안티노리, 티냐넬로 2014(MarchesiAntinori, Tignanello2014), 가야, 마가리 2014(Gaja, Magari 2014)가 제공되었다.

▲ 제28회 금요시음회 Super Tuscan의 시음 와인들 <사진=WSA와인아카데미>

제28회 금요시음회는 행사 모집 일주일여 만에 마감되어 많은 대기자들이 아쉬움을 표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 WSA와인아카데미 박수진 원장은 "국내 와인애호가들의 입맛이 상당히 성숙하였고, 변화하는 한국 와인 시장에 더욱 발 빠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매달 개최되는 금요시음회의 11월 테마는 ‘Piemonte Barolo의 명가들’이라는 주제로, 바롤로의 황제라 불리는 브루노 지아코사의 팔레토(Bruno Giacosa, Faletto)를 포함하여 피오 체사레(Pio Cesare), 가야(Gaja), 엘리오 알타레(Elio Altare)의 바롤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본 시음회는 11월 30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92,000원이다. WSA와인아카데미 동문 또는 2인 이상 참석 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WSA와인아카데미 홈페이지(www.wsaacademy.com) 혹은 02-516-67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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