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와인ㆍ스피릿 전시회 ‘프로바인(ProWein) 2019’가 오는 3월 17~1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프로바인은 세계 주류 산업의 대표적인 국제 전시회로 해외 방문객이 54%, 해외 참가사가 86%에 이를 만큼 높은 국제성을 자랑한다. ProWein 2019에서는 2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뒤셀도르프의 유명 전통술인 ‘킬립피치’의 프로바인 특별판을 공개하고 머천다이징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프로바인은 64개국 6,873개사, 방문객 133개국 60,560명을 기록하는 대표적 국제 와인/스피릿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사진=프로바인 2019>

업계 수요 제대로 반영한 B2B플랫폼

프로바인은 첫 선을 보인 1994년부터 B2B플랫폼으로서 확실한 브랜딩을 계속해왔다. 전시회 방문객은 와인/스피릿 전문가, 유통사, 요식업계 등 업계 관계자로만 제한했기 때문에 전시회 내에 비즈니스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그 결과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사 64개국 6,873개사, 방문객 133개국 60,560명을 기록하는 대표적 국제 와인/스피릿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현재 프로바인은 전 세계 모든 주요 와인 산지에서 참가하고 있으며, 와인/스피릿 업계의 트렌드 바로미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바인 하이라이트 : same but different & fizzz Lounge

▲ fizzz Lounge <사진=프로바인 2019>

프로바인에서 특히 많은 방문객이 찾는 행사로 크래프트 주류를 선보이는 ‘same but different’와 칵테일을 선보이는 ‘fizzz Lounge’를 꼽을 수 있다. 두 행사를 찾은 방문객 중 97%는 프로바인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응답할 정도다. 특히 바 형태로 구성된 fizzz Lounge는 바텐더가 직접 칵테일을 제조하며 방문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발걸음이 이어진다. 두 행사는 매번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2019년부터는 처음으로 별도의 홀을 마련하여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렌드중심의 부대행사

오가닉와인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현재 유럽의 많은 와이너리들은 EU 규정에 따라 인증을 받은 오가닉 농법을 활용하여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프로바인에서는 ‘Organic Wines’ 특별존을 마련하여 다양한 1등급 오가닉와인을 선보이는 동시에 오가닉와인 관련 주요 협회들이 공유하는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신 와인 포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Packaging & Design’과 문두스 비니 국제 와인 대회에서 수상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시음해볼 수 있는 ‘MUNDUS VINI’ 테이스팅존을 비롯해 참가사가 직접 마련하는 500여 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프로바인은 전 세계 주요 와인 산지의 대표적인 생산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프로바인 2019>

주요 와인 산지와 생산자 참가

프로바인은 전 세계 주요 와인 산지의 대표적인 생산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알자스, 보르도, 보졸레, 부르고뉴, 프로방스 등을 비롯해 이탈리아의에밀리아-로마냐, 프리울리, 롬바르디아, 피에몬테, 오스트리아의 부르겐란트, 노이지들러호, 바그람, 스페인의 라만차, 마요르카, 나바라, 리베이로 등이 있다. 또한 독일의 가장 우수한 와인 생산자 200여 개가 회원사로 있는 독일우수와인생산자협회(VDP)에서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들 회원사 중엔 슐로스 폴라즈, 라이히스트라트 폰 불, 크리스트만, 필립 비트만 등이 속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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