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향미의 향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중국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향미품종 개발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향이 적어지거나 일정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불만이 제기되어 왔으며 생산농가들은 그 해결책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에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중국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과의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했다. 두 기관은 각각 ‘옥향흑찰’과 ‘오우도4호’ 품종에 대해 이앙시기, 질소시비량, 수확시기를 달리하여 향의 주요 성분인 2­A­P 함량의 변이를 순천향대학교 이영상 교수팀의 도움을 받아 추적했다.

주요 성분 추적 시험결과 이앙시기, 질소시비량에 따라 품종 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지만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두 품종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로 향기가 적어져, 향이 일정한 쌀을 생산하는데 있어 적기수확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했다. 

또한 옥향흑찰의 경우 고온 조건에서 여물 때 향이 적었으며 이앙시기가 늦었던 6월 25일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여 품종에 따라 적기이앙도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정종태 답작팀장은 “도에서 육성한 옥향흑찰 및 충남3호 등 향미품종이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쌀이 될 수 있도록 재배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가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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