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대통령 출마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사진=Richard Eriksson>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커피 체인으로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2020년에 대통령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슐츠는 내년 2월에 출간될 예정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 미국의 약속을 다시 생각하는 여정(From the Ground Up: A Journey to Reimagine the Promise of America)'라는 새로운 책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슐츠의 PR팀으로 에델만의 전 부회장이자 2008년 공화당 상원의원인 ‘존 매케인(John McCain)'의 대선 캠페인 전략가로 일했던 ’스티브 슈미츠(Steve Schmidt)'가 PR팀으로 합류했다. 슐츠와 슈미츠 모두 트럼프 정권을 강하게 비판해온 바 있다. 그 외에도 에델만의 수석 부사장 ‘셰릴 쿡(Cheryl Cook)'과 스타벅스에서 슐츠와 같이 일한 바 있는 ’라지브 찬드라세카란(Rajiv Chandrasekaran)' 또한 합류했다.

슐츠는 1982년 스타벅스에 입사하여 여러 도시에 커피숍을 확장, 1987년에 인수하여 1992년에 주식 공개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최근 10년 간 스타벅스의 주가는 1,350%, S&P500지수에서 208% 상승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아직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을 취하고 있는 슐츠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얼마 전부터 나는 나라와 가정에서의 분단과 세계에서의 우리의 위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내가 인생의 다음 장에서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내가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역할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 기자가 슐츠에게 대통령 취임을 고려하고 있는지 물었을 때 그는 “나는 다양한 옵션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이에 공공 서비스 또한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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