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5월 7일(토)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소재 강일텃밭에서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입학식을 개최한다.

입학식에는 서울, 경기지역의 텃밭체험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 50명과 그 가족들 그리고 행사를 주최한 농식품부장관을 비롯하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울 강동구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이동필장관이 교장으로 부임하여 11월 초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20주간의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825㎡(250여평)의 텃밭을 가꾸면서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계획이다.

학교 이름에서도 짐작 할 수 있듯이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꿈의 틀을 키워가는 텃밭학교를 지향하며, 이에 적합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참여한다.

농촌진흥청이 중점을 두고 연구해온 학교텃밭(edu-farm, school farm)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고, 식생활교육, 청소년바로세우기 활동 등 시민단체들이 쌓아온 경험도 접목한다는데 의의가 크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린이들이 신나는 텃밭체험을 통해 꿈과 끼가 더욱 꿈틀되길 바라고, 더불어 함께하는 생활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요지로 축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56명의 초등학생과 그 가족 150여명을 대상으로『꿈틀 텃밭학교 프로그램』시범운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들을 도출한 바 있다.

텃밭체험 기간 중 어린이와 부모,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를 향상시켜 의사소통과 공감수준을 높이고, 이웃과의 교류도 증가하여 형, 누나, 동생이 생기며, 학교폭력 가해와 피해경험이 줄어든 효과도 나타났다.

올해는 이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기 위해 농식품부가 제2기 텃밭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의 시장들이 교장이 되는 지역 꿈틀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지역 꿈틀학교에서도 5월 중에 입학식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게 창의적인 텃밭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꿈틀학교를 통한 인성함양, 식습관 개선, 학교 폭력예방, 힐링·원예치유 등 각 부처의 정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3.0의 취지에 맞게 부처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기간 중 참가 어린이들의 식습관 변화, 운동량 변화, 가족 간 소통 등 텃밭활동 효과분석을 통한 바람직한 텃밭모델을 만들고, 2017년에는 학교 현장에 적용·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텃밭 전 과정을 블로그 기자단, TV 방송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서 텃밭학교 활동효과를 파급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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