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까이아 2015가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2018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됐다. 

▲ 테누타 산 귀도 사시까이아 2015 <사진=Wine Spectator>

지난 16일(현지시간)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가 2018 10 of Top 와인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10위와 9위를 발표한 후 매일 2개씩 순위를 공개했다. 15일에는 4위, 3위, 2위를 발표했으며, 16일에는 2018 올해의 와인을 발표했다.

와인스펙테이터 2018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된 테누타 산 귀도 사시까이아 2015(Tenuta San Guido, Sassicia 2015)는 슈퍼 투스칸의 효시라고 불리는 이태리 토스카나 볼게리 지역의 와인이다. 1968년 첫 빈티지 출시 후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사시까이아를 생산하는 테누타 산 귀도는 1940년대 보르도의 샤또 라피트 로칠드의 까베르네 소비뇽 묘목을 들여와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했다. 처음엔 가족들끼리 마시는 와인만을 생산하다가 안티노리의 도움을 받아 1968년 처음 상품으로 출시했다.

사시까이아는 전통보다는 품질에 승부를 걸어 토스카나의 등급체계인 DOCG나 DOC를 받지 못하다가 매년 다른 토스카나 와인을 압도하는 품질의 와인을 생산했다. 결국 1994년부터 사시까이아는 DOC로 승격되었다. 

사시까이아는 이탈리아 최초의 까베르네 소비뇽 베이스 와인이며, 최초의 프렌치 오크통에 숙성한 와인이다. 현재는 까베르네 소비뇽 85%와 까베르네 프랑 15%로 생산하며,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시키고, 24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을 한다. 이중 1/3은 새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와인스펙테이터는 사시까이아 2015에 97점을 주었다. 와인스펙테이터 평론가 브루스 샌더슨(Bruce Sanderson)은 2023년이 시음 적기일 것이며, 2042년까지 숙성가능하다고 평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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