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 방법에 따른 고구마 혈당수치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9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고혈당 잡는 반전 식습관, 똑똑한 ‘탄수화물 섭취 법’이 공개됐다. 김성훈 내과 전문의는 혈당을 가장 천천히 올리는 음식이 ‘튀김’이라고 말했다. 탄수화물을 튀겨서 먹으면 혈당을 천천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15에 따르면 찌기, 굽기, 끓이기, 튀기기 4가지 조리 방법의 혈당지수를 비교한 결과, 고구마와 감자, 옥수수를 튀겨서 먹었을 때 혈당이 천천히 상승했다고 한다.

조리 방법을 달리한 고구마의 혈당지수를 살펴봤을 때, 군고구마가 90.9, 찐 고구마가 70.8, 고구마튀김이 57.7이었으며, 감자의 경우 찐 감자가 93.6, 구운 감자가 78.2, 감자튀김이 41.5였다.

그렇다면 튀김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심선아 영양학 박사는 탄수화물을 튀기면 혈당지수가 낮은 이유는 바로 ‘기름’ 때문이라고 말했다. 식용유는 탄수화물의 전분 분해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튀긴 음식은 혈당지수가 낮더라도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과다 섭취할 시 고혈당, 혈관 염증, 비만 유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튀김 똑똑하게 먹는 법으로 식이섬유가 많은 해조류나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칼로리는 낮추고 포만감은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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