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런던의 와인 유통업체 ‘비벤덤(Bibendum)'이 11월, 2019년 와인 추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와인 트렌드를 공개했습니다.

<기자> 비벤덤이 예측한 2019 트렌드 중 첫 번째는 ‘카베르네 프랑’입니다. 보르도와 루아르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에 사용되는 까베르네 프랑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남아공, 캘리포니아,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아메리카의 다양성’입니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우루과이, 캐나다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퀄리티 높은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레스토랑과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 번째 트렌드는 ‘이탈리아 토착품종’입니다. 네비올로와 산지오베제 품종외에도 네로다볼라, 가르가네가 등 이탈리아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이 성장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토착품종 와인 ‘피아노’는 작년 비벤덤에서 약 63%가 성장하며 내년엔 다양한 이탈리아의 토착품종이 사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네 번째는 ‘비건’입니다. 채식주의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와인 생산시에도 비건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지에 대해 관심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섯 번째 트렌드는 ‘크로아티아 와인’입니다.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와 접경하는 크로아티아는 지리적 위치와 기후로는 최적의 환경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말바지아 이스타스카’라는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와 베랄다 지역의 대표 토착품종은 최근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트렌드는 ‘클래식 프렌치’입니다. 스위스 국경에 가까운 사부아와 쥐라는 프랑스 와인 생산지로는 작은 지역이지만 많은 스키장과 가깝기 때문에 수출되기 보다는 내수로 주로 소비됐었습니다. 최근 사부아 지역의 와인이 프랑스의 개성 있는 와인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곱 번째 트렌드는 ‘남미의 토착품종’입니다. 남미의 대표 품종인 아르헨티나의 말벡, 칠레의 까르미네르는 이 지역 와인을 알리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칠레의 빠이스, 아르헨티나의 보나르다 등 남미의 토착품종이 새로운 와인을 찾으려고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케의 다양화’입니다. 일식 레스토랑에서만 소비되던 사케는 와인바, 칵테일 바 등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와인 페어링의 새로운 제안으로 사케가 추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사케를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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