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동 포방터시장 주꾸미집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14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방송, 홍은동 ‘포방터시장’의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막창집과 돈가스집, 홍탁집(홍어와 탁주)을 뒤로 주꾸미집의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이곳은 친형제가 운영하는 주꾸미 전문점으로 요리는 형이, 서빙 및 주방보조는 동생이 하고 있었다. 형제는 주꾸미를 좋아하진 않지만 인근 식당 중 주꾸미가 메뉴인 곳이 없어 개업했다고 한다.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됐다.

백종원은 ‘쭈불세트’를 주문해 시식했다. 쭈불세트는 주꾸미와 불고기가 함께 볶아져 나오는 것이 아닌, 따로 따로 볶아져 나오고 있었으며, 2,000원 짜리 된장찌개는 많은 양을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모두 맛이 없다고 혹평했다.

특히 불고기의 쉰 냄새, 흐물거리는 주꾸미가 큰 문제였다. 주방점검 결과 밥통에서 보관되고 있는 불고기, 냄비에 미리 담겨 있는 두부와 고기 등 된장찌개 재료, 위탁 생산으로 대량 제조된 소스 등이 원인이었다. 모두 회전율이 높은 프랜차이즈형 방식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돈가스집의 서빙, 장사 점검과 홍탁집의 솔루션이 방영되기도 했다. 홍탁집은 홍어를 버리고 닭볶음탕을 주 메뉴로 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주방 일을 하지 않았던 아들의 닭볶음탕 조리 연습이 시작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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