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다. 지난 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 준우승 수상자인 조현철 소믈리에와 박민욱 소믈리에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대회 개최에 앞서 소펙사 코리아는 '2018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의 심사위원 10인을 공개했다.

2018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심사위원 10인

▲ 2018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심사위원 10인 <자료=소펙사코리아, 편집=소믈리에타임즈>

1. 장-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 보르도-아키텐 소믈리에 협회 명예회장

장-파스칼 포베르는 여러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15년간 일했으며, 1992년에 매트르 소믈리에(Maitre Sommelier) 타이틀을 받았다. 지난 15년간 소믈리에 드 보르도(Sommeliers de Bordeaux)와 소믈리에 드 보르도 에 아키텐(Sommeliers de Bordeaux et Aquitaine) 협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보르도 아키텐 소믈리에 협회 명예회장으로 프랑스 문화를 홍보하는데 헌신중이며, 대중을 향한 음식과 와인 페어링 식사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2. 파브리스 소미에(Fabrice SOMMIER), 프랑스 최고 장인(MOF) 소믈리에 부문 

파브리스 소미에는 1986년 소믈리에 경력을 시작했으며 파리의 아자스와 루아르 밸리의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 조지 블랑 그룹(Groupe Georges BLANC)의 디렉터로 근무하며 6개의 AOC와인을 생산하는 도멘 다즈네(Domaine D’Azenay)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07년 프랑스 최고 장인(MOF) 소믈리에와 2015년 고미요 가이드에서 올해의 소믈리에를 수상했다. 

3. 루 양(Yang LU), 마스터 소믈리에

루 양은 중국 최초이자 유일한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 MS)다. 그는 와인 산업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있는 소믈리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샹그릴라 호텔 및 리조트 와인그룹 이사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호텔을 대상으로 와인프로그램 및 소믈리에팀을 감독하고 있다. 2014년 중국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이자 중국 3대 소믈리에 대회의 챔피언이다. 

4. 미셸 네그리에(Michel NÉGRIER),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글로벌 커머셜 디렉터 

FMCG산업의 국제적인 경험을 쌓은 미셸 네그리에는 2007년 라피트 로칠드에 수출 디렉터로 합류했다. 현재 글로벌 커머셜 디렉터로서 일류 와인 생산지 전체 포트폴리오의 홍보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올해로 3번째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5. 앙토니 콜레(Anthony COLLET), 보졸레 와인 협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앙토니 콜레는 보졸레 와인 협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10년 가까이 일했으며, 매년 세계 곳곳 많은 곳에서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보졸레 와인 협회에 합류하기 전 그는 파리의 카스텔(Castel)에서 2년간 수출 책임자로 근무했다. 17년 전 약 10년간 영국의 와인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스페인의 가장 큰 와인 회사인 유나이티드 와이너리스(United Wineries)의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다. 런덴에서 WSET과정을 수강하고 2005년 WSET 디플로마(Diploma) 자격증을 취득했다. 

6. 프랑수아 로방(François ROBIN), 프랑스 최고 장인(MOF) 치즈 부문

어린시절 투르(Tours) 근처 가족들과 염소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프랑수아 로방은 생물학, 현대 미술,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파리의 프랑스 치즈몽거 학교(France Cheesemonger School)를 졸업했다.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파리 럭셔리 식료품 매장 포숑(Fauchon)에서 치즈 부서를 관리하기 위해 전문성을 키웠다. 동시에 그는 유명한 MOF(Meilleurs Ouviers de France) 대회를 위해 수년간 준비하여 결국 2011년 우승을 차지했다. 

7. 다이스케 카와이(Daisuke KAWAI), 제3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다이스케 카와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웨이터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1995년 임페리얼 호텔 도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곳에서 고객 서비스의 기초를 배우고 자기 계발에 힘썼다. 23세에 호주의 한 식당에서 1년을 보내고 일본으로 돌아와 식음료 업계에서 일했다. 현재까지 39개국을 여행하며 각 지역의 새로운 식문화, 서비스, 와인들을 접했으며 33세의 나이에 싱가폴로 이주해 2010년부터 수석 소믈리에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레자미(Les Amis)에 합류하여 와인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높혔다. 2015년 11월, 그는 고급 와인&위스키바 라-테레(La-Terre)의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다. 

8. 박수진(Sujin PARK), WSA 와인 아카데미 원장

박수진 원장은 2003년부터 와인수입사에서 도멘 드 라 로마네-콩티(Domaine de la Romanée-Conti), 가야(Gaja),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등의 브랜드 매니저로 10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2008년 런던에서 WSET 디플로마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현재 국내 최초 와인 교육기관인 WSA와인 아카데미의 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지금까지 CIVB 보르도, 쉬드 드 프랑스(Sud de France), 뉴질랜드 와인전문가 과정, FWS(French Wine Scholar) 과정 등을 수료했다.

9. 스테파니 보이(Stéphanie VOY), 바르통&게스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매니저

스테파니 보이는 보르도의 켓지 비즈니스 스쿨(KEDGE Business School)에서 와인전문 마케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카스텔(Castel) 상하이지사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바르통&게스티에는 와인업계에서 약 300년의 경험을 쌓은 프랑스 제1의 브랜드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5개 대륙 130개국에 수출 중이다.

10. 손성모(Seongmo SON (Denny)), 한국 소믈리에 협회 회장

손성모 회장은 2000년 초 와인을 배우기 시작해 스타 셰프 컴퍼니(Star Chef Company)의 총 책임자이자 더클래식500의 식음료팀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소믈리에협회 사무총장을 4년간 지냈으며 이후 회장으로 취임하여 협회를 이끌고 있다.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예선은 12월 1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예선 최고 득점을 한 3인은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포시즌스 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결선에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상식이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프랑스 치즈 와인 세미나, DBR 라피트 시음회(출전 소믈리에만 참석 가능), 보졸레 와인 세미나가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 프랑스 치즈 와인 세미나, 보졸레 와인 세미나 참석 희망자는 소펙사코리아 홈페이지(www.sopexa.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 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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