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2019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뉴트로 감성’,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의 확산’을 선정했다. 좀더 쉽게 풀자면 '복고김상', '무인서비스(키오스크)', '편의점도시락' 이다. 

이번에 발표된 2019 외식 트랜드의 키워드는 소비자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8년의 외식소비행태를 분석하고, 이를 전문가 20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율하여 도출되었다.

‘뉴트로 감성’
익숙하지 않은 옛것(아날로그 감성)들이 젊은 세대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것으로 느껴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

▲ '뉴트로 감성'은 서울시내 어디서는 어렵지 않게 보인다.

뉴트로는 음식에 제한되지 않고 간판,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뉴트로 감성’이 키워드로 도출되었다. 외식분야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대표한다.

‘비대면 서비스화’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대형 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무인주문 및 결제시스템의 확산

무인화·자동화의 확산에 따른 배달앱, 키오스크, 전자결제 등의 발달로 외식 서비스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각종 외식산업에서 활용되는 키오스크 <사진=유튜브 현대백화점키오스크시연영상 캡처>

서비스 형태가 영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분야에서 ‘비대면’의 의미는 사람 중심의 서비스에서 기계중심의 서비스로의 이동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외식업계에서는 사람중심의 고급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양극화 질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편도족의 확산’
식사의 해결 방식이 다양해지고, 편의점에서 HMR제품을 사먹는 것도 소비자들이 외식으로 인식하는 현상

▲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꾸준히 성장중이다. <사진=GS25 인스타그램>

일반적으로 편도족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을 말하나, 2019 외식 트렌드에서 나타나는 편도족의 확산은 단순히 HMR의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편의점이 서비스 및 음식섭취의 공간으로 식당을 대체하게 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을 의미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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