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2018 유행어 설문조사”결과, 최고의 유행어에 “소확행”이 뽑혔다. 2018년 가장 많이 회자된 유행어라고 생각되는 항목 1개를 단일 선택하게 하게 했고, 성인남녀 2천917명이 참여했다.

▲ 유행어로 살펴보는 라이프스타일... SNS 확대로 인터넷 용어ㆍ줄임말의 안방점령 <사진=인쿠르트>

1위의 “소확행”(28.8%)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준말로, 지난해 욜로(YOLO:한번뿐인 인생 최대한 즐겁게)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여유와 소박함의 무드가 강세로 일상에서의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트렌드가 대두된 바 있다.

2위에는 “갑분싸”(18.5%)가 꼽혔다. ‘갑자기 분위기 싸늘해짐’의 준말로, 시초는 몇 해 전 인터넷 방송에서 유래했지만 올해 방송 및 여러 매체에서 사용되고 갑분O(명사 대체) 등으로 변환되며 널리 쓰였다.

3위는 16.0%의 지지를 받은 “인싸”가 올랐다. Outsider와는 반대로 Insider, 즉 타인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사람을 뜻한다.

4위의 “영미~”(12.6%)는 평창동계올림픽 컬링팀의 선전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5위의 “TMI”(9.5%)는 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흔히 알지 않아도 되는 과한 정보를 전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빗대어 쓰인다. 빨라지는 일상과 커뮤니케이션 흐름에 필요이상의 정보는 사양한다는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이 반영된 것은 아닐지 추측해본다.

6위에는 “존버”(6.1%)가 꼽혔다. 비속어가 포함된 XXX 버틴다의 준말로써 연초 비트코인 가상화폐와 연말 주식 폭락에도 투자자들이 가치반등을 바라며 자주 사용하며 유명세를 탔다.

7위에는 현실자각타임을 일컫는 “현타”(2.6%)가, 8위에는 “(OO) 무엇?”(2.1%)이 꼽혔다.

9위에는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평양냉면을 줄여 말하는 “평냉”(1.7%)이,끝으로 10위에는 4위의 “영미~”와 마찬가지로 컬링팀의 경기모습에서 유래한 “엄근진”(1.4%/ 엄격.근엄.진지)가 오르며 유행어 반열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유행어 1위에는 “스튜핏, 그뤠잇”이, 그 외에도 “욜로”, “이거 실화냐”, “나야 나”, “다스는 누구 겁니까?” 등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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