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법에 따른 고구마 당도, 칼로리 차이 <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쳐>

16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살 빠지는 고구마 vs 살찌는 고구마’로 조리 방법에 따른 고구마의 차이가 공개됐다. 생고구마, 찐 고구마, 군고구마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방송에서는 조리 방법에 따른 고구마의 당도를 측정해 보였다. 측정 결과 생고구마가 11.2Brix, 찐 고구마가 14.4Brix, 군고구마가 17.5Brix였다. 같은 고구마임에도 왜 당도가 다르게 측정되는 것일까?

김혜영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군고구마는 수분 없이 가열되면서 자체 수분이 많이 증발하여 당 성분이 더 농축돼 칼로리가 10~20% 정도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도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더 높은 것이었다.

군고구마 2개(300g)는 428kcal, 삼겹살 1인분(120g)은 418kcal로 군고구마 2개면 삼겹살 1인분보다 칼로리가 더 높다고 하며, 이밖에도 방송에서도 고구마를 차갑게 식혀 먹으면 칼로리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혜영 교수는 전분이 많은 식품을 조리한 후 차게 식히면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 저항전분 함량이 상승하게 되고 열량은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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