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미래 파티쉐들의 달콤한 사랑 나눔

2016년부터 학생 실습레스토랑 운영으로 거둔 모든 수익금 전액을 지자체·사회단체에 후원
승인2018.12.21 09:40:55
▲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재학생들이 직접운영한 팝업 디저트 까페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사진=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

123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재학생들이 직접운영한 팝업 디저트 까페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17일 기부했다고 밝혔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상급 제과를 전공하고 있는 재학생 8명이 모여, 애프터눈티(afternoon tea)를 컨셉으로 한 팝업 디저트 까페 ‘라프레미디(L’apres-midi)를 12월 1일, 2일 양일에 걸쳐 운영하였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르 꼬르동 블루에서 갈고 닦은 화려한 제과 기술을 손님들에게 선보였다. 블루치즈 크림을 곁들인 호박, 밤 수프, 훈제연어 무이예뜨 등 식사 대용의 세이버리 디저트(savory dessert)부터 크렘 브륄레 마들렌, 파리 브레스트, 레몬 바질 마카롱 등 다양한 프랑스 제과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차와 음료를 함께 페어링, 디저트와 음료의 조화를 중요시 하였다. 

이번 팝업 디저트 까페 운영으로 120여명의 손님에게 판매한 총 수익 179만6000원을 나눔의 집에 후원하였다. 재학생 대표인 김진아 학생은 “평소 위안부 문제에 관한 영화도 보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등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수익금을 기부할 곳으로 바로 나눔의 집이 떠올랐다. 팀원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동의해주어서 좋은 기회를 통해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었다.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수료 후에 실제 업장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실무를 미리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학생 실습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분기별로 진행해왔다. 학생들은 트렌드 분석부터 컨셉, 메뉴개발, 가격 설정, 서비스 프로세스, 홍보까지 전 과정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는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었다. 

2016년부터 재학생들이 이렇게 운영해 온 실습 레스토랑, 디저트 까페, 베이커리 등의 수익금 전액은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회단체의 후원금으로 전액 기부되어 왔다. 동물보호단체, 장애우사회복지시설, 보육원 등 그 범위도 학생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강신홍 경력개발 매니저는 “학생실습레스토랑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실전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들이 실전 경험도 쌓고, 후원을 통해 나눔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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