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내용 캐리어 종합결과표 <사진=한국소비자원>

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여행의 필수품인 기내용 캐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품질 선택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브랜드의 일반형 캐리어 7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9개 제품(내셔널지오그래픽, 던롭, 샤오미, 쌤소나이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엘르, 코와로봇, 헤이즈 등)을 대상으로 내구성, 색상변화, 소재 등을 시험·평가하였다.

시험 결과, 내충격성, 개폐내구성, 마찰견뢰도(안감)는 제품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소재 표시가 부정확해 개선이 필요했다. 스마트형 캐리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는 원격 잠금, 위치 이탈 알림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고, 내충격성 시험 후에도 정상 작동하였다.

가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여부를 평가하는 ‘내충격성’ 시험 결과, 코와로봇을 제외한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주행 중 바퀴와 본체가 충격에 견디는 정도인 ‘주행내구성’ 및 손잡이가 본체에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는 정도를 평가하는 ‘손잡이 부착강도’ 시험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반복하여 가방을 열고 닫을 때 지퍼나 잠금장치가 고장 없이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폐내구성’ 시험 결과, 헤이즈를 제외한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의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코와로봇(CWL16S1, 팬텀블랙) 제품은 안감의 마찰견뢰도가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

제품 또는 온라인에 표시된 소재(폴리카보네이트 100% 또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제품에 사용한 소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중·이면에서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되었다. 검출제품은 각 업체가 자발적 시정할 계획이다. 

스마트형 캐리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는 원격 잠금, 위치 이탈 알림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내충격성 시험 후에도 해당 기능들은 정상 작동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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