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워진 날씨와 성큼 다가온 겨울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안면도가 인기 겨울여행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안면도는 서해고속도로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해 당일코스로도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 여행지다.

안면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명소는 단연 꽃지해수욕장이다.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할매바위가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이 수려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로 손꼽히는 해넘이를 보기 위해 안면도의 겨울바다에 들르면 수백년된 해송들이 빽빽이 들어선 장관이 먼저 찾아온 이들을 맞이하기도 한다.

꽃지해수욕장 외에 바람아래해수욕장,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도 안면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또다른 명소로 꼽힌다.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연인 혹은 친구들과 안면도를 찾는 이들도 많지만 방학이 시작되면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안면도를 찾는 여행객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쥬라기박물관과 아가새농장, 카트체험장, 갯벌체험 등 안면도의 가볼만한곳에서 여러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 펜션에서 머물거나 캠핑을 하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 대표메뉴인 꽃게장은 암꽃게와 태안이나 안면도 인근지역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사진=일송꽃게장백반>

방포항, 백사장항, 영목항 등 여러 항구가 자리잡기도 한 안면도에서는 다양한 해물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안면도에서 꽃게요리를 시작한 ‘일송꽃게장백반’은 안면도 게국지 맛집으로 자주 거론되는 곳이다.

이집의 대표메뉴인 꽃게장은 암꽃게와 태안이나 안면도 인근지역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화학조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천연재료만 사용하며 밑반찬 하나하나도 직접 만들기 때문에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일송꽃게장백반’의 김옥란 대표는 EBS 요리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에 ‘팔도손맛 김옥란의 손맛을 배우다’편에 충청남도 최고의 향토요리 전문가로 출연해 이미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