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밥상 위 ‘쳔연 항암제’로 ‘블랙푸드’의 효능이 공개되며 블랙푸드를 먹어야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은혜 한의사는 블랙푸드가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푸드는 조선시대 왕실의 보양식이었다고 하는데, 특히 숙종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오골계부터 흑염소, 검정콩, 검정깨 등 다양했다고 하며, 조선시대 왕의 평균 수명이 46세인 데 반해 숙종은 환갑을 넘겼다고 한다.
지은혜 한의사는 블랙푸드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검은색은 신장 건강과 관련이 깊다며, 여기서 말하는 신장은 노폐물 배출 기능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성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때 블랙푸드가 면역력과 건강을 지켜준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선민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89년 미국에서 ‘컬러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전문가들 또한 매일 5가지 색깔의 채소 섭취를 권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추, 무 등 주로 흰색 채소 섭취에 편중, 붉은색과 검은색 음식을 기피했다고 한다.
토마토의 영양 성분이 각광을 받으면서 붉은색 음식은 섭취가 증가했지만 검은색 음식은 여전히 밥상 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며, 식욕을 돋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제되고 있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 블랙푸드까지 고른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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