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량차 <사진=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 캡쳐>

24일,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마카오의 미식 거리 ‘펠리시다데 거리’가 소개됐다. 펠리시다데 거리는 과거에는 홍등가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미식의 거리로 거듭난 곳이라고 한다. 영화 ‘도둑들’의 포스터 배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재를 파는 ‘약재 거리’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마카오 사람들은 약재를 활용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고 한다. 다양한 약재를 파는 가게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었다.

마카오의 약재상에는 독특한 약재가 가득했다. 해산물을 말린 약재부터 황제의 음식으로 알려진 마카오의 대표 보양식 제비집까지 다양했다. 약재상 팡 슬 취엔은 마카오 사람들은 주로 제비집, 말린 부레, 해삼, 전복을 사러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둥 사람들은 몸보신 개념으로 그런 것들을 넣어 탕을 만들어 마신다는 것이었다. 방송에서는 약재를 달여 음료를 만드는 ‘량차’ 가게도 등장했다. 량차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진다고 한다.

마카오 사람들은 량차를 습관적으로 마신다고 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린 야오 팅 중의사는 량차는 몸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독소를 제거해주며 상초열(심장, 폐 및 식도 부위에 나는 열)을 방지하는 마카오의 전통적인 장수 비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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