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방송, 청파동 하숙 골목의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가운데, 백종원은 시작부터 삐걱거린 피자집을 다시 한 번 방문해 조언과 함께 새로운 미션을 건넸다.

피자집의 새로운 미션은 제일 맛있게 할 수 있는, 혼자 원활하게 장사할 수 있는 ‘제일 자신 있는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이후 고민에 빠진 피자집은 다시 한 번 들러 숙명여자대학교의 시간표가 있냐고 묻는 백종원에 버거집으로 가 시간표를 공유받기도 했다.

학생들이 끝나는 시간과 함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버거집의 노력이었다. 이후 고로케집이 첫 등장했다. 고로케집 사장은 창업 새내기, 4개월 차의 골목식당 최연소 사장이었다.
 

▲ 청파동 하숙 골목 고로케집의 고로케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백종원은 처음부터 걱정하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고로케와 꽈배기를 만드는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걱정한데로 맛에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선 낮은 반죽 완성도가 문제였고, 모차렐라와 크림치즈, 팥 등 모두 기성품으로 속을 만들며, 기껏 직접 만든 채소 고로케 속은 맛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후 고로케집은 백종원의 말대로 서울에 위치한 고로케집들을 방문해 고로케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고로케집에 비해 3배 정도 비싼 가격에도 불구, 경쟁할만한 무기가 없는 것이 문제였다.

백종원은 고로케 속은 본인과 함께 연구하면 되지만 만드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꾸준히 연습할 것을 지시했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냉면집의 달라진 냉면 맛과 일주일 뒤의 피자집의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백종원의 밝혀 낸 냉면집의 맛 변화는 회 숙성의 차이였다. 이는 급증한 손님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로, 백종원은 숙성된 회가 동나면 장사를 종료하라고 말했다. 또, 피자집의 경우 국경 없는 신메뉴로 백종원을 당황케 했으며, 주방에 있는 의자 철거와 해봤던 음식들 중 장사에 적합한 두 가지만 준비할 것을 새로운 미션으로 받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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