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 사람들이 자주 물어보는 공통된 질문이 하나 있다. 주로 어디서 와인을 마시는지, 누구와 마시는지, 어떻게 마시는지다.

최근 몇 년간 와인의 수요가 다시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중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소주나 맥주에 비해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고, 와인을 즐기는 층이 한정적인데다 마실 수 있는 장소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혼술을 하기에는 750ml의 양이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와인은 너무나 많고 다양하니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사적인 와인 모임을 선호하는데, 그런 모임을 시작하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와인 학원의 수업을 등록하는 방법이다. 특히 자격증 시험이 있는 클래스의 경우에는 보통 ‘그룹 스터디’라는 명목으로 부담스럽지 않고자연스럽게 와인 모임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제와인전문가 자격증 과정 WSET <사진=WSA와인아카데미>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명성 있는 와인 자격증은 단연 WSET라 할 수 있다. WSET는 50년 전통의 국제 와인 전문 교육 및 전문가 인증기관으로서, 영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아 국제 공인 와인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이다. 국내의 수많은 ‘소믈리에 자격증’과는 그 권위나 객관성, 그리고 공신력 측면에서 엄연히 차원이 다른 명품 와인 자격증이다.

그래서 WSET는 영국 본원의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통과한 기관만이 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초로 WSET를 도입한 WSA와인아카데미는 오래 전부터 수강생들의 ‘와인 모임’에 대한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한 듯하다.

WSET Level 1 입문 과정에서는 커리큘럼 내에 레스토랑에서 직접 음식과 와인을 매칭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Level 2 중급 과정과 Level 3 고급 과정에서는 아이스 브레이크 목적의 개강 파티와 종강 파티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학원 주변의 콜키지프리 레스토랑 정보도 공유하는 등 수강생들의 와인 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WSA와인아카데미 개강파티 <사진=WSA와인아카데미>

또한 대부분의 WSET 클래스들이 저녁 시간대의 오후 7시 30분~10시 30분이다보니, 수업이 끝난 후의 와인 모임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2시~5시의 평일 오후반 클래스도 개강한다. 수강생들끼리의 와인 모임 활동이 가장 활발한 클래스이긴 하지만, 일 년에 단 2-3회만 개강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강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예정된 평일 오후 클래스는 1월 21일에 개강하며, 해당 클래스는 주 2회 수업 참석이 어려운 수강생들을 배려해 주 1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WSA와인아카데미 공식홈페이지(www.wsaacademy.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 및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WSA와인아카데미' 혹은 전화(02-516-3773)로 문의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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