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방송, 청파동 하숙골목에서 백종원이 맛을 인정했던 냉면집의 냉면 맛 변화로 골목식당 최초 백종원의 재시식이 이뤄졌다. 숙성 회가 다 떨어져 숙성이 부족한 회로 냉면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과연 냉면의 맛은 다시 돌아왔을까? 회복이 불가능하다면 냉면은 메뉴에서 빼고 갈비탕만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다시 냉면 맛을 확인하기 위해 냉면집을 찾았다. 벌써 냉면만 세 번째 시식이었다.
 

▲ 냉면집의 회 냉면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다행이 냉면 맛은 백종원이 처음 극찬했던 43년 세월의 맛으로 돌아왔고, 냉면집 사장님은 한시름 놓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회 냉면과 비빔냉면에 차이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양념장을 올리는 건 똑같지만 비빔냉면은 수육, 회 냉면은 무침 회를 올리는 것이라며, 양념 양부터 차이가 나 회냉면의 맛이 더 진하고 강하다는 것이었다.

또, 회 냉면의 회는 숙성 될수록 맛있는 홍어와 간자미회로 만들기 때문에 비린내도 잡고 양념 간도 더 잘 배 더 감칠맛난다고 한다. 다음으로 고로케집의 경우 고로케를 만드는 속도는 높이고 가격은 낮출 것을 미션으로 받은 가운데, 진척되지 못하고 있어 난항이었다.

고착된 방법에 변화를 꾀하지 않고 안 된다고만 하는 자세와 태도가 문제였다. 이후 꽈배기집은 조보아와 꽈배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 꽈배기 만드는 법을 영상으로 며칠 습득한 조보아를 단 2초 차이로 이겨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 다시금 속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 피자집의 신메뉴. 국수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쳐>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피자집의 신메뉴 시식이 있었다. 피자집은 시식단에게 불어서 먹기 힘든 국수를 주는가 하면, 먹기가 힘들어 국물을 더 달라고 하는 시식단에게 시식용이기 때문에 원래 더 주면 안 된다, 먹어보지도 않고 국물을 더 달라고 하냐는 등의 언행과 면이 뭉쳐서 삶아져 딱딱해 먹기 힘들다는 시식단에게 본인이 면을 펴 줄 수는 없다며 남기길 권유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과 서비스로 논란을 야기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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