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쌀 가공식품으로 수출확대 시동

6차산업과 연계한 수출 경영체 육성 및 수출 활성화 기반 구축
승인2016.05.16 11:51:25
▲ 쌀 가공식품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 쌀로 과자, 빵 등을 만드는 6차산업체를 수출경영체로 발굴·육성해 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최근 해외에서 쌀 가공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산업체는 경험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 한계를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벼 품종과 기술을 도입한 쌀 가공 6차산업체 중 수출을 희망하는 4곳을 선정하고, 가공 용도별 적합 품종 선정, 가공, 유통, 해외현장 기호도 평가, 품질향상 연구 등 생산부터 수출까지 필요한 기술들을 지원한다.

경기도 남양주의 쌀빵 업체(쁘띠아미)에는 쌀빵 가공에 적합한 품종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연구진이 개발한 '삼광'벼를 이용해 글루텐프리 쌀빵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쌀빵을 개발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에 해외지사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곡성의 발아현미 업체(미실란)와는 2007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해 발아현미 제조에 알맞은 '삼광'벼를 선발하고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했다.

산업체는 이를 계기로 발아오색 미숫가루 등을 개발해 2010년 미국을 시작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 홍성의 쌀국수업체(백제물산)는 연구진이 개발한 '고아미'쌀을 이용해 쌀국수와 즉석 컵 떡국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 익산의 유아용 유기농 라이스 칩 생산업체(깊은숲속 행복한식품)는 유기농 쌀로 라이스 볼, 성인용 죽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구진과 함께 제품개선 상담을 통해 수출시 재구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영국,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4개 업체 생산품을 대상으로 오는 8월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쌀 가공식품의 품질, 이미지, 인식 등에 대한 현지방문 시장조사를 추진한다.

수출 대상나라별·상품별 구매자와 소비자 반응 분석을 업계에 제공하고 산업체와 함께 개선방안을 연구한다.

즉, 중국은 '2자녀 정책'으로 소비유형이 변화함에 따라 안전한 식품,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무관세로 무역의존도가 높으며 할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농산업 수출 분야를 활성화 하고 수출경영체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 유승오(063-2385392)로 연락하면 된다.

박성환 기자  honeyric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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