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Money는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Euromonitor International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5년 글로벌 주류 판매량이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래로 처음 감소했다고 전했다. 

달러 기준 판매는 2015년 2% 상승했지만, 주류 소비 전체 볼륨은 0.7% 떨어졌다고 했다. CNN Money는 주요 신흥 시장의 경제적 슬럼프로 주류 소비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기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최대 주류 소비국가는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러시아 순인데, 가장 큰 소비국가인 중국의 주류 소비가 3.5% 감소했다고 했다. 참고로 이 수치는 포르투갈과 칠레의 전체 주류 소비량 수준이다.

브라질과 동유럽의 소비도 각각 2.5%, 4.9% 감소했는데, CNN Money는 브라질의 경우 경제위기와 정치적 부패를 원인으로, 동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분쟁으로 동유럽 산업이 타격을 입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주류 산업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 되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고 했다. Euromonitor의 주류분석가 Spiros Malandrakis는 주류 산업이 더 이상 무한한 성장 시장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작년 럼과 보드카는 최악의 판매부진을 보였다고 했다. 

반면, 프리미엄 잉글리쉬 진, 아이리쉬 위스키, 저패니스 위스키 그리고 흑맥주는 인기가 급증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밀레니얼 세대가 성숙한 서부시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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