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산지 명칭 기관의 회의와 7년간의 행정 절차를 통해 프랑스 근교 지역인 '일-드 프랑스(the Ile-de France)'가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PGI 지리적 보호 표시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프랑스 수도 파리가 중심 도시인 일-드 프랑스는 스틸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에 한해 PGI 등급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된건데요.

다만 정부는 일-드 프랑스 PGI 지역과 샹파뉴 AOC 지역 사이에 PGI 와인을 생산할 수 없는 지역도 설정했습니다.

일-드 프랑스는 샹파뉴와 불과 150km 거리에 있는데, 두 지역의 경계를 확실히 함으로써 샴페인의 명성을 악용하는 일을 방지한 것입니다.

행정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일-드 프랑스 PGI의 정식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 46명의 와인 생산자가 2019년 첫 와인을 생산할 준비를 한 상태입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파리 근교에서 생산된 와인이 출시됩니다. 이제 파리 근교로 와이너리 투어를 할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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