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 배달 로봇 '아마존 스카우트'가 미국 시애틀에서 첫선을 보인다. <사진=아마존>

‘미래는 지금이다(The Future is Now)’라는 말이 이제는 공감이 갈 소식이다. 세계 최대 전자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배달 로봇이 미국 시애틀 북부 교외 지역에서 첫 자율 패키지 배송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어제 발표된 ‘아마존 스카우트’ 로봇은 현재 시애틀 히노호미쉬 카운티 지역에 기본 배송 옵션을 보완한 시험 운행 패키지를 진행 중이다. 작은 6륜 자동차가 전력을 공급받은 뒤 평일 낮에 일반적인 보행 속도로 움직이며 테스트 기간 중에는 아마존 직원이 동행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뉴스 웹사이트 ‘더 버지’는 이 로봇 차량이 에스토니아의 신생 업체의 디자인과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했는데 신생 업체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미국 도시 여러 곳에서 자율 배송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번 주 프랑스 음식 서비스 업체 ‘소데소(Sodexo)'와 협력하여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공립 종합대학교인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캠퍼스 내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러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 뉴스매체 ‘와이어드’지는 배달 로봇이 문을 열 수 없으며 턱 혹은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 또한, 고객이 '핀(PIN)‘ 코드를 입력해야 할 경우 집에 없다면 어떻게 상품을 배달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래서 최근 배달 드론 기술을 여러 업체에서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태지만 실질적인 테스트 서비스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아마존 스카우트 로봇의 테스트가 화제가 된 이유는 무인 배달 서비스를 실제로 직접 고객들에게 테스트한 첫 사례가 된 것 그리고 무인 로봇 배달이 실제로 최종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환점이 될 테스트라는 점에 많은 업계 및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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