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사진=하동군청>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19일 우리나라 차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Beautiful 별천지, Wonderful 야생차 하동! 세계로 나아간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글로벌 산업축제를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대표 축제도시 선정 및 글로벌 명품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을 열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쉽게 질 좋은 하동 녹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녹차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꾀한다.

특히 글로벌 산업축제라는 비전에 걸맞게 주한 외국대사 초청 팸투어, 미국 센트럴워싱턴 스테이트 페어, 일본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초청,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 초청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이렇게 이번 축제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주제 프로그램 4개를 비롯해 녹차시장 개장식 등 공식프로그램 4개, 산업·글로벌 9개, 경연·사찰·문화 10개, 체험·놀이 21개, 참여 12개 등 모두 6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정별로는 첫날 오전 10시 차 시배지에서 열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녹차시장 개장식과 차문화전시관 재개장식, 전통가마 불지피기가 차례로 열리며, 녹차연구소에서는 올해의 차 품평회가 개최된다.

그리고 오후에는 올해의 차 경매 행사와 녹차통 빨리 쌓기 같은 축제 특별이벤트가 열리고 오후 6시에는 주제 프로그램 ‘하동 차(茶) 풍류의 밤’이 준비된다.

둘째 날은 미국·일본·중국·베트남·대만·멕시코·몽골·호주 등 9개국 15개 바이어 업체와 하동을 비롯한 관내·외 50개 농·특산물 생산·가공업체가 참가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축제장 인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다.

또 같은 날 추억의 차 퍼포먼스, 하폴 투게더 공연, 7080 다향콘서트 등이 열리고, 오후 7시 공식 개막행사에 이어 비보이팀 엠비크루의 축하공연과 하동녹차 이야기를 테마로 한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셋째 날은 오전 10시 2016 부부의 날 행사 및 결혼 20주년 다혼례(茶婚禮)가 주무대에서 차례로 열리고, 오후 1시에는 주제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가 마련된다.

그리고 오후 7시에는 WBC 원음방송 라디오의 ‘조원형의 가요세상’ 특별방송이 진행되고, 같은 날 화개면 삼신마을에서는 ‘열려라 꽃장’이, 소설 <토지> 무대 악양면 평사리에서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준비된다.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 칠불사의 선차학술 발표회와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 베리에이션티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하동합창단의 딩동댕 노래자랑에 이어 오후 5시 하동아리랑 대동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는 무대 행사 외에도 축제 4일간 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참여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차명인과 함께하는 명품 찻자리, 화개천 탁족 체험, 다도구 만들기, 야생차잎 따기, 내가 만든 왕의 녹차, 녹차 족욕, 그린티 하우스 ‘헬스&뷰티’, 셀프 하동녹차 찻자리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스마트 포토 체험, 하동야생차 거리벽화 그리기, 응답하라 하동녹차 소원성취, 녹차 은어를 잡아라, 비눗방울 매직버블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준비돼 축제기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야생차 5행시 짓기, 소망기원등 달기, 하동야생차 스무고개 OX퀴즈, 사랑의 느린 우체국, 스탬프랠리 야생차 지도를 완성하라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하동 차의 소비촉진과 글로벌 명품 축제를 콘셉트로 한 글로벌 산업축제에 걸맞은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오월 가정의 달 가족과 더불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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