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덕승의 비어스타일링] #4 겨울에 마시면 좋은 뜨끈한 힐링 맥주 ② 벨기에

달콤 살벌한 벨기에 윈터워머(Winter Warmer)
승인2019.02.09 12:05:26

# 네 번째 비어스타일링

겨울에 마시면 좋은 뜨끈한 힐링 맥주, 달콤 살벌한 벨기에

겨울에 마시면 좋은 뜨끈한 힐링 맥주 2탄! 오늘 소개해 드릴 나라는 달콤한 맛 뒤에 숨겨진 높은 도수가 매력적인 나라 벨기에입니다.

벨기에 맥주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맥주의 도수가 높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맥주가 6도 이상의 도수를 지녔기 때문에 강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나라이죠. 여기에 한가지 더! 벨기에 윈터워머(Winter Warmer)로 소개드릴 맥주들이, 때론 가볍게 입맛을 자극해주는 때론 묵직하게 입안 가득 포만감을 주는 달콤한 향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달콤한 매력에 빠져 한 모금 두 모금 계속 마시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취기가 올라오죠. 언제 취했는지 모르게 알딸딸 해지는, 위험하지만 그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겨울철에 마시면 좋은 뜨끈한 벨기에의 힐링 맥주를 소개합니다.

벨기에의 윈터워머를 찾을 때는 두 가지를 기억해주세요.

“Strong”이라는 단어와 "두 배, 세 배, 네 배"를 뜻하는 배수 표현을 알아 두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 Strong 찾기
양한 과실의 달콤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Golden Strong or Dark Strong Ale

맥주에서 색의 표현이 달라진다는 건 양조할 때 사용하는 맥아 색의 구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Golden Strong은 밝은 색의 맥아를 주로 사용하고, Dark Strong는 어두운 색의 맥아를 첨가하기 때문에 색이 달라집니다. 색이 달라질수록 맛 또한 달라지는데요.

Golden Strong Ale은 사과 배의 달콤한 과즙 향미와 톡 쏘는 청량한 느낌이 특징이고요. 어두운 맥아가 추가된 Dark Strong Ale은 건포도, 자두와 같은 어두운 과일의 풍미가 색만큼 다소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 두가지 맥주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꿀 팁을 드립니다. Golden Strong Ale은 청량감을 느끼기 좋게 시원하게 드시면 좋고, Dark Strong Ale은 온도가 오를수록 풍부한 맛과 향을 내주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한잔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느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Delirium Tremens, 델리리움 트레멘스 Belgian Golden Strong ale(사진 중 가운데 맥주) <사진=크래프트브로스 버틀샵>
▲ Rochefort 10, 로슈포르 10, Belgian Dark Strong Ale(사진 중 가장 우측 맥주) <사진=크래프트브로스 버틀샵>

2. 배수 표현 찾기
두 배, 세 배, 네 배 도대체 어디까지 높아질려고!? Trappist(트라피스트) 맥주

벨기에 맥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수도원 맥주입니다. 수도원 맥주는 Trappist(트라피스트) 표시가 됩니다. 사실 이 맥주 스타일을 이야기하자면 3일 밤을 잠 안자고 끝없이 이야기할 수 있지만 TMT(투머치토커)는 잠시 넣어두고, 다음에 기회에 특집으로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이 맥주들을 찾을 때는 수도원 맥주의 트레이드 마크인 벌집 모양을 찾으시면 되는데요.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Trappist Trade Mark <사진=truyen-westmalle.be>

-Dubbel, Tripel을 찾으세요-

Trappist 트라피스트 에일은 싱글, 더블(두 배), 트리플(세 배), 쿼트러플(네 배) 이렇게 네 개의 스타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스타일링에서는 도수가 높지 않은 싱글과 Belgian Dark Strong Ale의 또다른 이름인 Quadrupel(쿼드러펠)을 제외하고 Dubbel(두벨, 두 배)과 Tripel(트리펠, 세 배)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흔히 두배, 세배라는 단어가 있으니 도수도 싱글에 비해 두배, 세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도수가 배로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Dubbel과 Tripel의 차이도 도수보다는 색과 맛의 향미의 차이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Dubbel과 Tripel의 차이는 Golden Strong Ale과 Dark Strong Ale의 차이와 유사한데요. Dubbel은 건포도, 자두와 같은 어두운 색으로 어두운 계열의 과일 향미를 느낄 수 있고 Tripel은 밝은 색으로 사과, 배처럼 가벼운 과일의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부가 설명을 드리면, Dubbel은 Dark Strong Ale과 유사하지만 맛과 향이 가볍고 도수가 낮아 보다 편하게 마실 수 있고, Tripel은 Golden Strong Ale과 유사하지만 효모 특유의 맵싸한 발효 향미를 더욱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 Westmalle Dubbel 베스트말레 두벨(좌), Westmalle Tripel 베스트말레 트리펠(우) <사진=크래프트브로스 버틀샵>

▲ 국제공인맥주전문가  추덕승

국제공인맥주 전문자격증인 '써티파이드 씨서론'을 보유한 추덕승 칼럼니스트는 맥주 산업, 문화, 교육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는 맥주를 마시는 즐겁고 맛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강연가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맥주 도시와 양조장을 탐험하며 트렌드를 연구하고 대중들이 더 쉽고 흥미롭게 맥주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추덕승 칼럼니스트 beerpr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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