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기업 '아토모 커피'가 커피콩을 사용하지 않은 복제 커피를 공개했다. <사진=아토모 커피 인스타그램>

스타트업 커피 회사인 ‘아모토 커피(Atomo Coffee)'가 다소 아이러니하지만 혁신적인 한 커피가 등장했다. 커피콩을 사용하지 않은 ’분자 커피‘를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미생물 학자 ‘자렛 스톱포스(Jarret Stopforth)'는 회사 공동 창립자인 ’앤디 클레치(Andy Kleitsch)'와 함께 커피 한잔의 맛, 향기 및 입맛에 맞게 복제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커피는 실제 커피콩이 아닌 자체 개발된 천연 성분을 이용했다.

‘아토모 커피’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마른 쓴맛’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는데, 클레치는 음식전문매체 ‘푸드네비게이터-USA'를 통해 “미국 68%가 커피에 크림이나 설탕을 가미하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3분의 2가 자신이 마시는 커피에 만족하지 못하며 크림과 설탕을 넣으며 칼로리를 더하고 있다”고 말하며 커피 맛 향상을 목표로 한 의의를 설명했다.

아토모 커피는 현재 실제 액체 커피를 만드는 것이 아닌 복제 커피 가루를 만들고 있으며 여러 브랜드의 드립 기계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클레치는 “우리는 커피를 만드는 혹은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만들고 싶었고 가볍지 않은 맛을 가진 부드러운 커피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히며, 다른 일류 원두 복제 품종을 만드는 연구 또한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토모의 복제 커피는 2019년 말에 온라인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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