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훈의 와인 스토리텔링] 사랑을 부르는 와인 '브라케토 다퀴'

승인2019.02.18 10:56:13
▲ 브라케토 다퀴 <사진=공식 브라케토 다퀴(Brachetto d’Acqui) DOCG SNS>

선명한 루비색 위로 떠 오르는 하얀 기포.
입안을 가득 채우는 산딸기와 장미 향기.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하며 함께 마셨다는 브라케토 다퀴(Brachetto d’Acqui)

브라케토 다퀴는 이탈리아 북동부 피에몬테(Piemonte)주에서 만드는 발포성 레드 와인입니다.

브라케토(Brachetto) 품종으로 아퀴(Acqui) 지방에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브라케토는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아게르 아쿠엔디스(Ager aquendis)라 불리던 지역인 아퀴 테메(Acqui Teme) 지방에서 재배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이 와인을 비눔 아쿠엔세(Vinum Acquense)라고 불렀는데, 당시 귀족들은 이 와인에 강력한 최음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로마가 패망하면서 비눔 아쿠엔세의 인기도 시들해지고 그 이름도 잊혔지만 피에몬테의 아퀴 테르메(Acqui Terme) 마을에선 여전히 비눔 아쿠엔세의 전통을 살려 브라케토 다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1985년에 62ha에 불과하던 재배면적이 1996년 DOCG등급을 받은 브라케토 다퀴는 1,250ha까지 늘어났습니다. 아스티와 아퀴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한 브라케토는 모스카토 네로(Moscato nero)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브라케토는 대부분 스푸만테(Spumante)와 약발포성인 프리잔테(Frizzante)로 생산됩니다.
밝은 석류빛이 감도는 루비색과 장미를 연상시키는 품종 특유의 꽃냄새, 부드럽고 감칠 맛 나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잡힌 와인으로 만들어 집니다.

▲ 이탈리아 와인 지도, 피에몬테 지방은 지도 왼쪽 위 <사진=Wikipedia>

브라케토의 대부분은 피에몬테 지방에서 생산됩니다.
지도의 왼쪽 윗부분이죠.

대표적인 와인은 브라케토 다퀴 DOCG 입니다.
이탈리아 레드스파클링의 대표격이며, 아퀴 테르메를 비롯하여 아스티에 18개, 알렉산드리아에의 8개 지역에 위치한 구릉지에서 재배된 브라케토만을 가지고 생산됩니다. 일반와인과 프리잔테, 스푸만테 모두 생산되지만 스푸만테로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신선한 과일이나 파이가 좋은 파트너입니다.
또 하나는 피에몬테(Piemonte) DOC입니다.
알렉산드리아, 아스티, 쿠네오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며 해당 품종 85%에 경우에 따라 산지내 다른 레드품종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 어느 때라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브라케토 다퀴 <사진=공식 Brachetto d’Acqui DOCG SNS>

브라케토 다퀴는 알코올 도수가 5~6%로 낮아 하루 중 어느 때라도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햇살좋은 주말 오전.
느긋하게 야외탁자에서 차게 식힌(5~6도 정도) 브라게토 다퀴에 프렌치토스트나 달콤한 딸기케익과도 환상의 궁합입니다.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은 디저트와 매칭이 어렵지만 브라케토 다퀴는 단맛이 있어 과일과 케이크는 물론 초콜릿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또는,
오늘 같은 발렌타인데이엔,
그대가 클레오파트라가 되어,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 같은 남자를 유혹하기에도~

▲ 사랑을 부르는 와인 브라케토 다퀴 <사진=Duchessalia 공식 SNS>

 

▲ 권기훈 교수

권기훈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의대를 다녔고, 와인의 매력에 빠져 오스트리아 국가공인 Dip.Sommelier자격을 취득하였다. 이후 영국 WSET, 프랑스 보르도 CAFA등 에서 공부하고 귀국. 마산대학교 교수, 국가인재원객원교수, 국제음료학회이사를 지냈으며, 청와대, 국립외교원, 기업, 방송 등에서 와인강좌를 진행하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권기훈 a90049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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