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제맥주협회와 와디즈가 개최한 ‘수제맥주 투자 유치 세미나’가 성료됬다. <사진=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지난 14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개최한 ‘수제맥주 투자 유치 세미나’에 전국 약 20여 개의 양조장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제맥주 투자 유치 세미나는 4월 주류 종량세 전환 방안 마련이 확정됨에 따라 업체 및 투자자들에 새로운 수익 창출 및 투자 활로를 제공하고자 개최했다.

세미나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맥주산업 트렌드 변화와 외부 자금 조달 방법,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카브루, 동두천 브루어리 등 전국 20여개의 수제맥주 양조장 및 예비 창업가, 일반 투자자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제맥주 산업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와디즈에 따르면 대기업, 벤처캐피탈의 국내 수제맥주 누적 투자금액은 약 750억원이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약 600억원(협회 추산치)이다.

작년 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종량세 전환 방안 마련이 올 4월로 합의되며 주세법 정상화에 순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른 기대감이 수제맥주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 유치 및 창업 열기로 이어지며 국내 맥주 산업 확장 움직임이 시작된 것. 소매점에서 4~5천 원에 판매되는 수제맥주 가격이 천 원 이상 낮아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질 좋은 고급 맥주들이 4캔 1만 원 상품군에 포함되며 소비자의 선택 폭 또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제맥주 전문점 ‘크래프트 루트’ 김정현 대표는 "4월 종량세 개정을 기점으로 양질의 수제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맥주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성장할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국수제맥주협회 김진만 과장은 “종량세 개정 합의에 따라 수제맥주 업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업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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