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 노트 서른여섯 번째 주인공 '아시타바' <사진=Joi@flickr>

허브가 가지고 있는 전통도 있지만,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한 토착 허브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일본에서 자라는 한 허브는 ‘안티-에이징’ 성분 및 여러 질병 치료 효과로 활발히 연구되는 중이다.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아시타바’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 교수 ‘프랑크 마데오’가 아시타바에서 ‘‘4,4’-dimethoxychalcone‘즉 DMC라 불리는 한 성분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신선초‘ 혹은 ’명일엽‘으로 불리고 있는 아시타바는 최근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프랑크 교수가 과학전문자 ’네이처커뮤니케이션‘에 서술한 바에 따르면 “DMC라는 성분이 인간에게 치료학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아시타바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주목했다.

DMC 성분에서 기대되는 효능은 대표적으로 노화 방지다. 포도 껍질에서 발견되는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세포 보호 화합물보다 우수하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인데, 이와 관련해 현재 활발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파리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 평균 수명이 약 20% 연장되었는데 추가 테스트 결과로 신체가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를 재생시켰으며, 쥐의 심장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니 앞으로 가장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허브라고 볼 수 있다.

▲ 아시타바, 모링가 그리고 클로렐라 가루를 섞어 만든 드레싱과 샐러드 <사진=Sun Potion&Rocio Graves>

주목받는 후보답게, 음식에서도 슈퍼푸드로서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선포션(Sun Potion)’사의 ‘아시타바 비건 블러드 빌더(Ashitaba Vegan Blood Builder)'를 사용한다. 보통 선포션을 이용해, 라떼, 차, 스무디, 샐러드 드레싱, 미소 수프, 페스토부터 초콜릿까지 상당히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로 일본산 아시타바를 구하려면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수다. 꼭 어디서 오는지를 알고 사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대부분 대만산 아시타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시타바 Fun Facts

아시타바는 사무라이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하다. 옛날 일본 남부 지방 섬의 식량 수확 업자들은 식량과 의약품을 찾기 위해 특정 삼림 지대를 모았으며 그들이 한 줄기를 잘랐을 때 며칠 후 마술처럼 새로운 잎이 나타나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시타바를 ‘내일의 잎(Tomorrow's Leaf)'라고 불렀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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