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5월 26일 ~ 31일까지 6일간 Megabox COEX에서 열린다. 2015년 첫 발을 내디딘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이다.

이번 행사는 28개국에서 장,단편 영화 58편을 상영하고 먹으면서 즐기는 영화관, 맛있는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각양각색의 음식과 그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권의 삶을 담은 영화를 통해 먹는다는 것과 우리 삶의 관계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생각된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영화가 음식을 처음 만났을 때’란 제목 아래 뤼미에르 형제, 조르주 멜리에스, 로스코 아버클과 버스터 키튼 등 초기 영화의 기틀을 마련한 전설적인 감독들이 연출 또는 출연한 클래식 단편 무성영화 3편이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상영된다.

▲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영화가 음식을 처음 만났을 때’ <사진=서울국제음식영화제 홈페이지>

상영작 세 편은 루이 뤼미에르의 <아기의 식사>(1895>, 조르주 멜리에스의 <요리대소동>(1904), 로스코 아버클의 <요리사>(1918)다.

3편의 작품 뒤에는 마지막으로 <키드>(1921), <황금광시대>(1925) 등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 속 먹는 장면들을 일부 편집한 특별 영상이 상영돼 ‘영화가 음식을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을 한층 더 다채롭게 되살릴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초기 영화에 재현된 음식 관련 이미지와 이야기,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이번 개막작 상영은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먹는다는 것’의 다양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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