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와인의 선두주자, 엠샤푸티에(M.Chapoutier) 디너

승인2019.03.01 17:29:20

지난 2월 18일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우집 만정에서 금양인터내셔날에서 새롭게 런칭한 프랑스 론(Cote du Rhone) 지역의 친환경 와인의 선두주자 엠샤푸티에(M.Chapoutier) 디너 행사가 열렸다.

▲ 엠샤푸티에 아시아 디렉터, 에드워드 페요(Edouard Payot) <사진=금양인터내셔날>

엠샤푸티에의 아시아 디렉터 에드워드 페요(Edouard Payot)의 방한 일정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언론사 기자, 매거진 디렉터 및 블로거들이 함께 했으며, 엠샤푸티에의 스토리와 철학을 만나고 와인을 테이스팅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엠샤푸티에(M.Chapoutier)

1808년 프랑스 론 밸리에서 와인 메이킹을 시작한 엠샤푸티에는 현재 7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와이너리다. 전 세계 와인 생산지에서 친환경 포도 재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엠샤푸티에는 1991년부터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농법으로 포도를 키우며 와인을 생산하는 친환경 와인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와인은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와인에 쏟는 정성과 사랑에서부터 만들어진다'는 현 오너이자 천재적인 와인 메이커 미셸 샤푸티에(Michel Chapoutier)의 (천지인을 중요시 여기는)철학에 따라 “떼루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포도밭에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간섭”만을 하여 포도를 생산한다. 그 덕에 생산량은 극히 적어졌지만 포도가 자라난 땅의 개성과 농축미를 담은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엠샤푸티에가 와인과 더불어 더욱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세계 최초로 와인병 라벨에 점자표기를 하여 그들의 와인을 만나는 소수의 사람들까지 귀하게 여김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과 사람의 무한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와이너리.

‘리스펙(Respect)' 엠샤푸티에!

▲ 엠샤푸티에 시음 와인들 <사진=금양인터내셔날>

와인 테이스팅

보르부아르 따벨(M.Chapoutier Beaurevoir Tavel) 2017

▲ 보르부아르 따벨(M.Chapoutier Beaurevoir Tavel) 2017 <사진=토니네 사진관 전원배 포토그래퍼>

M.샤푸티에의 가장 기본이 되는 트래디션 레인지의 로제. 붉은 과실 아로마가 풍부하며 드라이하고 바디감도 어느 정도 있기에 다양한 요리에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타다키나 참치 회와 같은 붉은 살 메뉴와 매칭해보고 싶다.

생 페레이 리유 디 옹그리(M.Chapoutier Saint Peray Lieu Dit Hongrie) 2017*

▲ 생 페레이 리유 디 옹그리(M.Chapoutier Saint Peray Lieu Dit Hongrie) 2017 <사진=도윤기자>

북부 론(Rhone) 지역에서 마르싼느(Marsanne)로 생산된 와인.

꽃, 배, 살짝 볶은 견과류와 꿀 향이 올라온다. 구조감과 밸런스, 밀도가 좋다. 둥글둥글한 유질감 또한 매력적이며 풍만함이 느껴진다. 지금 마셔도 좋고, 숙성되었을 때가 더 기대되는 와인이다.

엠샤푸티에 에르미따주 드 로리(M.Chapoutier Ermitage De l'Oree) 2011

▲ 엠샤푸티에 에르미따주 드 로리(M.Chapoutier Ermitage De l'Oree) 2011 <사진=도윤기자>

프랑스 북부 론의 에르미따주 지역에서 마르싼느(Marsanne)로 생산한 화이트 와인.

로버트 파커가 100점을 준 와인으로 디너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 준비한 와인.

향, 맛, 밸런스, 산미, 여운까지 참석자들 모두가 극찬하였으며, 2011년 빈티지지만 아직도 어린 이미지에 앞으로 10 년 후가 더 기대되는 와인이었다.

빌라 오 꼬뜨 뒤 루씨옹 블랑(M.Chapoutier Bila Haut Cotes du Roussillon Blanc) 2016*

▲ 빌라 오 꼬뜨 뒤 루씨옹 블랑(M.Chapoutier Bila Haut Cotes du Roussillon Blanc) 2016 <사진=도윤 기자>

프랑스 남부 랑그록 루씨옹(Languedoc Roussillon) 지역에서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루산느(Roussanne), 마르산느(Marsanne) 블렌딩으로 꽃, 노란 계열 과실 아로마와 희미한 복숭아, 스모키한 향을 지녔으며 산뜻함 속에 볼륨감이 느껴진다. 맛에서는 후레쉬함과 부드러운 질감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매력을 가진 화이트 와인이다. 놀라운 가격을 갖춘 이 와인은 어느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다. 기름기가 살짝 도는 생선 요리나 닭 요리, 소세지에 사우어크라프트 같은 초절임 채소 요리를 곁들여 먹는다면 궁합이 좋지 않을까.

라 시부아즈 뤼브롱(La Ciboise Luberon) 2016

▲ 라 시부아즈 뤼브롱(La Ciboise Luberon) 2016 <사진=도윤기자>

엠샤푸티에의 트레디션 레인지 와인으로 프랑스 남부 론 뤼브롱(Luberon) 지역에서 그르나슈(Gerenache), 시라(Syrah) 블렌딩으로 생산되었으며 향과 맛에서 덩치가 큰 것은 아니지만 와인의 구조감과 골격이 매우 탄탄하다. 검은 과실 아로마와 감초와 같은 향신료 뉘앙스가 두드러지며, 맛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가 살짝 짭쪼름한 것이 입에 착착 감긴다.

지공다스(Gigondas) 2016*

▲ 지공다스(Gigondas) 2016 <사진=도윤 기자>

엠샤푸티에의 트레디션 레인지로 남부 론 지역에서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무르베드르(Mourvedre) 블렌딩으로 만든 와인.

보라색(바이올렛) 꽃, 푹 익은 검붉은 과실, 허브, 후추, 가죽 등의 향들이 강렬하게 피어오른다. 마셨을 때 느껴지는 쫀쫀한 탄닌감과 촘촘한 밀도, 뤼브롱보다 더욱 탄탄한 골격, 좋은 여운까지 갖춘 와인이다.

메이소니에르 크로제 에르미따주(M.Chapoutier Les Meysonniers Crozes Ermitage) 2016

▲ 메이소니에르 크로제 에르미따주(M.Chapoutier Les Meysonniers Crozes Ermitage) 2016 <사진=도윤 기자>

북부 론 크로제 에르미따주에서 시라 (Syrah)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

주어진 시간이 아쉬웠던 와인. 전체적으로 향과 맛 모두 풍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녔다. 보라색 꽃, 검붉은 베리, 허브, 바닐라 등의 향이 볼륨감 넘쳤으며, 맛에서는 오크 숙성 느낌이 더욱 진하게 들었던 와인이다.

<기자의 시선>

엠샤푸티에의 여러 레인지를 모아 테이스팅 하여 가격대는 매우 달랐지만, 거의 모든 와인이 디너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와인글라스가 조금 더 준비됐다면 “조금 더 와인들의 다양한 매력과 만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면이 있다.

프랑스 론 지역의 와인 명가 엠샤푸티에.
‘엠샤푸티에’라는 단어를 와인 라벨에서 발견한다면 일단 마셔보길.
와인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면 화이트는 빌라 오 블랑, 레드는 뤼브롱.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와인톡톡의 Life&Style'과 인스타그램 @winetoktok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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