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럴땐이와인" 밴드 운영자를 만나 와인을 잘못 보관하여 발생하는 와인의 변질에 관하여 알아본다. 와인이 오래되어 문제가 생기면 맛을 봐서 알 수가 있나요?

알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문가가 정확하게 맛을 봐서 평가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문제가 생긴게 분명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초보자도 약간만 배우면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습니다.
 

▲ 지하 저장고 보관된 오래된 와인들 모습 -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보관 기간이 오래 되어 어떤 형태로 맛이 이상해질 것인가에는 여러 경우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와인에서 거의 아무런 맛이 안 느껴지거나, 맛은 밍밍한데 다른 냄새는 안 나고 탄 냄새(좋게 말하면 스모크향입니다)만 잔뜩 나거나, 신 맛이 너무 강하거나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보통 마트에서 1-2만원 대에 구입한 레드와인을 5년 이상 보관하면 자주 발생한다.
보관 조건에 따라서 이보다 다소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지만 오랜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록 위에 셋 중 한가지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이트 와인은 이보다도 수명이 더 짧으니 보관 및 숙성을 하실 때 기간에 신경을 쓰시는 편이 좋다.

막상 마시려고 병을 열었는데 위의 셋 중 하나에 해당하면 난처하다. 너무 오래된 와인은 음식에 넣어도 음식맛을 돋궈주지 못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는 편이 좋다.<출처:이럴땐이와인 밴드>

최염규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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