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등급별, 어떤 게 맛있소(牛)로 등급별 고기 굽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40년 경력의 한우 고수 경철호 씨는 1++등급, 1등급, 3등급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등급별 고기를 직접 구워 증명해 보였다. 경철호 고수는 먼저 3등급의 경우 옆 단면이 1/3 정도 익었을 때 육안으로 보면 확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때 뒤집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3등급은 여러 번 뒤집다 보면 육즙이 자연적으로 빠지게 돼 한번만 뒤집은 뒤 자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3등급 소고기는 약간 질긴 것이 특징이었다.

다음으로 1등급의 경우 3등급 보다는 오래 구워도 된다고 하며, 2~3번 뒤집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오래 구워도 되는 것이었다. 경철호 고수는 아주 오래 구워도 딱딱해지지 않는 게 1++등급 소고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장 맛있는 소고기 등급은 무엇일까? 방송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가장 맛있는 소고기 등급을 선별하기도 했다. 고수의 비법으로 구운 결과 1++등급, 1등급, 3등급 모두 고른 표가 나와 굽는 방법에 따라 모든 등급이 맛있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